주택ㆍ중소 산업체 요금부담 완화 정책... 가구당 월 평균 8368원 요금절감 기대

한국 전력공사가 7월부터 오는 9월까지 전기요금 한시적 할인 특혜를 시행한다.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제도 개선과 하계 냉방수요 증가에 따른 주택용 고객 요금부담 완화 및 중소 산업체 지원이 추진이유다. 월 전기소비량이 301~400kWh인 누진단계 4구간 가구가 3개월 동안 3구간 전기요금을 적용 받는다.

이에 따라 4인 도시가구는 3개월 동안 월평균 8368원의 요금절감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중소 규모 산업체는 다음달 1일부터 1년간 토요일 요금 적용방식이 변경된다.

현재 중부하 요금 시간대 14시간 중 12시간을 경부하 요금으로 적용받게 되는 것이다. 경부하 요금은 중부하 요금의 절반 수준이다. 이러한 요금 방식을 적용받는 중소산업체의 전기요금은 연평균 437만원 절감 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일부터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장애인,상이유공자 등 이미 전기요금 할인을 받고 있던 계층 외에도 우선돌봄차상위가구,복지부의 제도 개편으로 새롭게 추가된 기초수급자가구도 할인을 받는다. 신규로 할인 적용받는 가구는 지자체에서 증명서를 발급받아 가까운 한국 전력공사 지사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전기요금 납부부담이 큰 가구를 위해 여름과 겨울철에 전기요금을 나눠 낼 수도 있다.

분납제를 이용하면 여름과 겨울철, 전기요금이 직전 월에 비해 2배 이상 늘어나면 각각 한 번씩 선택해 최대 6개월까지 요금을 나눠 낼 수 있게 된다.

최난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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