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의치보철사업·학교구강보건실 운영 활발

광양시보건소는 생활수준 향상과 식생활 변화에 따른 구강질환 증가로 인한 시민건강을 저해하는 요인을 제거하고, 구강보건 지식을 행동으로 습관화하기까지 지속적이고 반복적인 구강보건교육을 비롯한 다양한 구강보건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노인의치보철사업을 통한 구강건강 수명 연장으로 노인의 삶의 질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

노인 의치 보철지원 사업

광양시보건소는 2002년부터 10년 동안 9억7천만 원의 예산으로 만 65세 이상 국민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건강보험전환자 어르신 671명에게 광양시치과의사회와 MOU 체결을 통해 전부의치, 부분의치를 지원함으로써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치아의 결손으로 음식물 섭취가 자유롭지 못한 저소득층 노인들을 대상으로 의치(틀니)를 지원해 구강기능 회복에 기여함은 물론 의료비 절감을 통한 노후 건강 생활을 영위토록 하기 위한 것.
노인의치보철사업은 2002년 17명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다가 2010년 166명으로 정점을 이뤘으나, 그동안 많은 대상자가 수혜를 봄에 따라 사업대상자 찾기의 어려움으로 2011년엔 67명으로 크게 줄어들었다.

연도별 노인의치보철 수혜자 현황

이에 보건소는 일부 제한적이나마 건강보험가입자에게도 보험 급여화를 통해 오는 7월 1일부터 사업대상자를 넓히기로 하였다. 이는 ‘노인 무료 의치보철사업’이 저소득 노인들의 저작 불편을 해소하고, 구강건강 향상과 심미적 효과를 도모함으로써 노인들의 건강과 자신감 향상을 돕고 삶의 질을 한층 높이는데 도움을 주었다는 긍정적 효과에도 불구하고 사업대상자가 저소득계층 위주로 제한됨은 물론 의치보철 비용에 대한 부담이 크다는 여론에 따른 것.

7월부터 만75세 이상 노인 완전틀니 건강보험 시행

시 보건소는 2002년부터 저소득층 만6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틀니를 보급하는 사업을 지속 수행하여 왔으나, 2012년 7월부터는 만75세 이상 노인 완전틀니에 대해서도 건강보험 의료급여를 시행키로 했다.

학교구강보건실 운영

취약지역 초등학생의 구강건강을 합리적으로 관리하고, 구강보건에 관한 지식과 태도 및 인식을 변화시켜 평생 관리능력을 배양하고자 광양북초등학교, 마동초등학교에 학교 구강보건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들 학교의 구강보건실은 치과 진료대 및 장비 등이 설치된 작은 치과의원으로서 방학기간을 제외한 매주 1회, 치과의사 및 치과위생사가 출장 진료를 실시하고 있다.

학교구강보건실에서는 아동들의 구강검진 후 구강상태에 따라 초기충치치료, 치아 홈 메우기, 유치발치, 불소도포, 불소용액양치, 바른잇솔질지도, 구강보건교육 등 포괄적인 구강건강서비스가 제공되고 있다. 특히 개인별 칫솔 및 양치컵을 배부해 점심식사 후 잇솔질이 생활화 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다. 학교 구강보건사업을 평가 조사한 결과 점심식사 후 잇솔질 실천율이 80%로 나타났다.

어려서부터 구강건강에 관심을 기울인데 힘입어 2011 지역사회 건강조사 결과 우리시‘점심식사 후 잇솔질 실천율(ASR)’이 74.1%로 전국 60.8% 및 전남 60.6%에 비해 월등히 높았음은 물론 전남 도내 22개 시ㆍ군 중 가장 높은 실천율을 보였다.

지난해 보건소는 3개교 1817명을 대상으로 학교구강보건실을 운영한 결과 구강보건교육 3112명, 치아홈메우기 451건, 불소도포 1,947건, 유치발거 및 충치치료 181명, 치면세마 452명 등 구강건강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구강보건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

보건소는 앞으로도 학교 구강보건실 운영을 활성화해 학생들에게 올바른 치아관리법을 습득시키고 조기검진 및 치료로 아이들의 치아관리를 체계적으로 해 줌으로써 학생스스로 평생 구강건강의 토대를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