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샤인여성합창단 창단연주회 성황

선샤인여성합창단(지휘 이광일 성악가)이 지난 14일 광양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내 사람이여’라는 주제로 창단 연주회의 막을 올렸다.

30여명의 단원으로 이뤄진 선샤인여성합창단은 피아노(김보미)와 퍼커션(여광준)에 맞춰 동요‘ 오빠 생각’,‘ 초록바다’ 등으로 연주회를 시작해, 특별 게스트로 출연한 서현일 피아니스트와 김철웅 바리토너가‘ 돌아오라 소렌토로’,‘오 솔레미오’로 관객들을 매료시킨데 이어, 선샤인여성합창단과 선샤인남성합창단이 함께 하모니를 이뤄내면서 절정으로 치달았다.

이어진 무대에서는 선샤인여성합창단이‘ 애인 있어요’,‘ 내 사람이여’ 등 관객들로부터 잔잔한 공감을 이끌어 낸 곡들로 피날레를 장식해 한 달 넘게 지속되고 있는 메르스 여파와 연이은 장맛비에 지친 시민들의 가슴에 힐링의 시간을 안겨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금호동주민자치센터 합창교실의 주부들로 구성된 이날 주인공들은 2012년 해아합창단으로 첫 발을 내디딘 후 전남합창제, 광양매화축제, 포스코 패밀리 콘서트 등 지역사회에서 활발한 공연 활동을 해오다가 2014년에 선샤인여성합창단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한편 공연을 마친 이광일 지휘자는“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여성합창단으로 시민들의 사랑을 받으며 발전해 나갈것”이라며“ 노래를 좋아하는 여성분들께 항상 문을 열어놓고 있다”고 말했다.

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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