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상의,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개소식

전남 최초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개소식이 지난 15일 광영동 소공인 특화지원센터 사무실에서 열렸다.

이날 개소식은 정현복 시장과 서경식 의장, 김효수 광양상공회의소회장, 임성근 신금산단협의회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운영계획보고 및 현판식 등이 진행됐다.

소공인은 상시근로자 10명 미만의 사업자로서 금속가공 제조업을 영위하는 사람을 일컫는다.

이날 개소한 소공인 특화지원센터는 144㎡ 규모에 전용사무실, 상담실, 교육장 등을 갖추고 있으며, 센터장을 비롯한 4명의 직원이 근무하게 된다.

센터는 옥곡면 신금공단 일원(옥곡, 진상, 진월, 광영) 소공인 사업체를 대상으로 업종별 맞춤 교육과 기술 컨설팅, 마케팅, 작업환경 개선 등‘ 소공인 특화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옥곡면 신금공단은 기계, 금속, 가공 등 노동집약적이고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한 상시근로자 10인 미만 제조업 사업체가 대다수 집적되어 있는 지역이다.

특화교육은 소공인들의 경영의 합리화와 임직원들의 기술 향상을 도모해 관리의 최적화, 생산성의 극대화를 통해 우리 지역의 철강산업 발전과 뿌리산업인 금속가공 관련분야 경쟁력 향상을 목표로 한다.

또한, 철강산업의 침체와 국내 제조업체 간 경쟁력 심화로 어려움을 겪는 소공인들의 제품과 기술력에 대한 홍보를 강화해 다양한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마케팅을 지원함으로써 매출향상에 기여 하고, 컨설팅을 통해 인적 네트워크 구축,사무관리 영역 및 생산 현장의 시스템화, 규격화로 경영 효율성의 증대에 힘쓴다.

이밖에도 자금부족이나 우수기능인력 확보 및 판로개척을 지원하고 우수 숙련기술인 기능 경연 대회 등의 정보를 제공하며, 소공인의 경영 효율성 증대를 위해 사업장으로 찾아가는 현장 컨설팅으로 기술, 경영, 생산, 품질 등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해결할 계획이다.

김효수 광양상의 회장은“ 전라남도에 하나뿐인 소공인 특화지원센터를 개소하게 돼 기쁘다” 며“ 금속가공분야의 소공인들이 맞춤형 지원을 통해 경쟁력을 신장 시키고 기업의 수요에 맞춘 자율 프로그램으로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정현복 시장은“ 철강의 도시, 경제 도시의 뿌리산업인 금속가공 소공인의 경쟁력을 신장 시킬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지역경제력도 신장되고 고용창출의 원천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소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것을 발굴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서경식 의장은“ 소공인들의 발전이야 말로 지역 경제를 살리는 원동력이므로 그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주길 바란다”며“ 소공인 특화지원센터가 광양 지역 발전의 촉매제 역할을 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성근 신금산단협의회장은“ 지역경제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가 있었기 때문에 전남 최초로 센터를 개소 할 수 있었다”며“ 소공인들이 힘들어하는 인재육성,마케팅, 경영자문 등의 발판을 마련해 매출 증대와 고용증가, 정보 공유 등에 관심과 조언을 아끼지 않는다면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소공인특화지원센터는 광양시와 광양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중소기업청·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공모사업에 응모해 지난 4월 도내 최초로 선정됐으며,국비 2억 4500만 원, 시비 1억원을 지원 받는다.

센터는 중장기 계획으로 △1차년도-애로 사항 발굴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2차년도-경쟁력 강화를 위한 판로개척과 기술전수 △3차년도-자립기반 확보를 위한 공동 브랜드 개발을 계획하고 있다.

이정희 투자유치과장은“ 옥곡 신금공단 일원의 기계금속 소공인을 대상으로 경쟁력 강화에 힘써 광양이 금속가공산업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협력기관으로서 행정ㆍ재정적 노력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난영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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