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을 대표하는 문화 예술의 꽃 ...‘ 사라실 예술촌’ 조성 높은 기대

제25차 사곡초등학교 총동문회 및 제55회 사라실 지역민 한마음대회가 광복70주년을 맞은 지난 15일 사곡초등학교(사라실예술촌) 운동장에서 열렸다.

모교를 찾은 동문과 마을 주민 300여명은 모처럼 그리운 얼굴들을 만나 옛 추억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곡초는 일제 말기인 1935년 개교해 2007년 폐교됐지만 해마다 광복절에 총동문회와 한마음대회를 열어 지역민이 함께 교류하며 애향심과 모교 사랑을 이어가고 있다.

김동필 총동문회장은“ 동문회 발전은 모교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 우리 고장에 대한 깊은 사랑을 바탕으로 지역민이 하나가 되어 노력한 결과”라며“ 사라실은 100년 전 광양의 경제를 움직이던 심장부에서 앞으로 천년 백년 지속 가능한 광양 문화 예술의 꽃으로 피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사라실은 전남도립미술관과 함께 광양을 대표하는 문화 창조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우리의 문화와 자연을 지키고 가꿔 후손들에게 아름다운 문화유산으로 물려줄 수 있도록 3천여 동문이 마음을 하나로 모아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정현복 시장은“ 사라실은 오랫동안 금을 채취하던 광산이 있던 곳으로 광산 시대를 이끌었던 금빛 역사를 가진 곳이고, 1935년 광양광산사업소 하태호 소장이 기증한 건물로 특별한 역사적 가치가 있다”며“ 찬란했던 역사를 보존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금광 관광명소화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사라실 예술촌은 전남도립미술관과 연계하여 우리 시를 대표하는 문화예술공간으로 만들어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사라실 예술촌은 지난 7월 광양으로 유치 확정된 도립미술관과 동서통합 남도순례길로 이어지는 문화예술 관광벨트의 한 축으로 문화예술의 중심지로 역할을 담보하게 될 예정이다.

광양시립국악단의 다채로운 축하 공연에 이어 매주 1회 보건소에서 건강 체조를 연습한 사곡 죽림 어르신 80여명이 무대에 올라 흥겨운 율동을 선보이며 건강미를 자랑해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이어서 초대가수 공연과 주민노래자랑 등으로 행사를 마쳤다.

신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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