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장, 정례조회서 지시

이성웅 시장이 광양시공무원들에게 금연을 지시했다. 이 같은 지시는 지난 2일 정례회 중 보건소 보고가 있은 뒤 나왔다.

광양시보건소 건강증진과 김창중 과장이 보고한 ‘2011 지역사회 건강조사 건강행태 부문’에서 광양시 현재 흡연율은 26.7%로 전남 21.6%와 전국 24.9%에 비해 높게 나왔다는 점과 남자 현재 흡연률이 49.4%(전남 42.1%, 전국47.4%)인 것에 기인한 것이다.

이 시장은 보건소 보고를 받은 뒤 광양시의 흡연율이 전남과 전국평균보다 높게 나온 것을 지적하고 “우리 직원들 중 아직까지 금연을 하지 못한 직원들이 많은 것으로 안다”며 “가족을 위해, 본인을 위해 그리고 동료 직원들을 위해 모두 금연에 동참해 줄 것을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현재 흡연을 하고 있는 몇몇 시공무원들은 “사실 담배를 끊어 보려고 나름 여러 가지 방법도 강구하고 시도도 해 보지만 잘 되지 않았다”며 “직장 내에서 금연에 대한 분위기를 조성해 주면 동참할 용의가 있다”고 대답해 환영의 입장을 밝혔다.

한편 보건소 관계자는 “현재 중마보건지소에 파견돼 있는 이동금연클리닉을 활성화하는 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직원들의 금연클리닉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라며 “흡연자 없는 광양시공무원 사회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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