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품질 친환경 농산물 생산·판매 기반 구축
친환경농산물 소포장 연300톤 판매, 8억원 매출 기대
광양원예농협(김영배 조합장)의 친환경농산물 공동선별장이 준공돼 고품질의 친환경농산물을 생산ㆍ판매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하게 됐다.
지난 27일 광양읍 우산리 계곡마을 입구에서 박말례 농업기술센터소장을 비롯, 광양원예농협 임원 및 대의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농산물 공동선별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번에 마련한 공동선별장은 광양시 보조 3억, 농협중앙회 보조 1억, 자부담 2억4800만 원 등 총 6억48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3908㎡ 부지에 농산물공동선별장(670㎡)과 저온저장고(71㎡) 시설을 갖춘 대규모 친환경 농산물 유통시설이다.
그동안 광양원예농협은 약 110ha에서 애호박, 매실, 쌀 등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유통하고 있었으나 선별과 물류 운송 시스템을 갖춘 친환경 농산물 유통시설을 갖추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번 사업으로 광양원예농협은 매실 150톤, 애호박 150톤 등 연간 300톤의 친환경 농산물을 다양한 소포장으로 소비자에게 공급함은 물론 친환경인증 농산물만 전문적으로 판매하여 연간 8억의 매출로 농가소득에도 큰 보탬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영배 조합장은 “그동안 친환경농산물만을 전문적으로 처리하는 유통시설을 갖추지 못해 안정성 확보에 많은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조합원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친환경농산물 공동선별장 마련으로 농산물 유통 활성화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