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합원 경제적·사회적 지위향상 위해 매진 다짐

매출총이익 178당기순이익 23억원 달성

광양농협(조합장 김봉안)이 지난 22일 임직원과 농협조합원, 영농회 등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농협 3층 회의실에서 2016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광양농협은 2015년 한해 동안 메르스 사태와 국제유가 하락, 쌀 가격 하락 등의 국가적인 어려움과 가계부채 증가 및 소비투자 심리 위축, 저금리 기조 등의 금융 위기에도 총 9170억원의 사업물량 취급, 매출총이익 1786천만원 달성, 당기순이익 23억원 달성 등의 성과를 거뒀다.

광양농협 관계자는 이렇듯 불안한 사회경제 여건 속에 있었지만 조합원들이 광양농협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다양한 사업부문에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이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광양농협의 사업부문별 추진사항은 교육지원사업 경제사업 신용·보험사업 경영관리 등으로 나눌 수 있다.

교육지원사업

지난해 광양농협은 경영여건 악화에도 조합원의 영농비 절감을 위해 6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1인당 15만원의 영농자재 구매 전용카드를 지급했고, 시설원예 농가에는 애호박 인큐 보조 35백만원, 상품화비용 12백만원 등을 지원해 상품성 향상으로 농가수취가격 제고에 기여했다.

또한 벼농사 농가 지원을 위해 교육지원사업비 61백만원을 투입해 친환경 맞춤비료 사업 실시 농가의 영농비용 절감과 무농약재배단지 농가에 56백만원의 친환경 영농자재 지원, 산물벼 운송비 보조금 1가마당 500원씩 4천만원(800농가) 지원 등을 실시했다.

더불어 6 광양농협조합장기 게이트볼 대회와 조합원 건강검진, 조합원 120명 대상 해외(일본) 연수 실시 등의 조합원 복지사업을 실시했다.

이밖에도 조합원 환원사업용 장염 및 김장염 지원(9천만원) 농작물, 농업인, 농기계보험 가입비 지원(14866천만원) 18기 주부대학 운영(졸업생 100여명 배출) 주부노래교실 및 서예반, 라인댄스 운영 등의 사업을 진행했다.

경제사업

광양농협은 하나로마트와 주유소, 벼 수매 등 경제사업을 통해 조합원들이 실질적으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많은 일들을 꾸준히 추진했다.

하나로마트는 소비위축으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좋은 품질 및 서비스 제공으로 일 평균 내방객 2056, 일 매출액 61백만원의 실적을 올리고 있으며, 지역에서 생산된 배추, 고추, 부추 등의 모든 농산물에 대해 우선 취급 판매하고 있다.

또한 지역에서 사육한 한우를 마트에서 취급판매함으로서 한우농가 판매활로 확보 및 농가 수취가격 제고에도 일익을 담당했다.

주유소는 유가하락에도 불구하고 하루 34백만원의 매출을 기록하고 있으며, 조합원 면세유 100% 취급과 차량용, 가정난방용 유류 등 신규 대량거래처 발굴을 통한 고정 판매처 확대로 총 123억원의 유류를 취급하는 광양지역 대표 주유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밖에도 2015년산 농가 보유 추곡 전량 수매(벼 수매량 87717가마) 산물벼 수매 조합원 운송보조금 4천만원 지원 오이호박깻잎토마토매실 등 총 157억원 취급 시설채소 농가 생산비 충당 위한 무이자 및 저리자금(9013억원 지원) 등의 사업을 펼쳤다.

신용보험사업

광양농협은 국내외 경기 불황 속에서도 조합원을 비롯한 지역민의 농업자금과 가계자금을 원활하게 지원할 수 있도록 예금추진에 적극적인 노력을 펼쳤으며, 특히 목성 및 세풍지역 토지보상금 유치 노력으로 전년대비 381억원이 증가한 3807억원의 예수금을 달성했다.

지난 연말까지 지역민에게 지원된 자금은 상호금융자금 2423억원, 정책자금 59억원, 외상매출금선급금 24억원 등 총 2507억원이다.

2011년 처음 시작한 외국환 사업은 201512월 전 사무소 외국환 취급 확대로 조합원에게 외국 여행 시 환전을 위한 편의 제공과 사무소 수익 사업을 펼친 결과, 미국달러 매입 102824$매도 154188$, 일본엔화 매입 1806000매도 5593000, 중국위안화 매입 15454위안매도 165610위안, 유로화 매입 2080유로매도 2685유로 등의 환전 실적을 거양했다.

보험사업은 생명유효계약 2301, 보험료 220억을 달성했고, 조합원 1486농가에 농업인안전보험과 농기계종합보험 6천만원에 해당하는 보험료 지원 및 농업 재해 농가 53가구 보험금 93백만원지원했다.

특히 농작물재해보험 사업은 233농가를 대상으로 농협보조 26백만원을 지원해 가입시킨 후 농작물 피해를 입은 20농가에 66백만원의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었고, 일반 생명손해보험금도 321명에게 65천만원을 지급하기도 했다.

경영관리

지난해 종합 경영성과는 매출총이익 179억원, 당기순이익 23억원으로 3.5%를 적용한 배당을 실시했으며, 사업이용에 따른 이용고배당 984백만원을 실시하고 조합원을 위한 사업준비금은 이용고 배당액의 130%를 지분원장에 적립했다.

농협의 경영상태 평가지표 중 가장 중요한 순자본 비율은 13.3% 이상으로 감독기관이 요구하는 5%를 월등히 초과했으며, 충당금부문에서도 신용대손충당금을 비롯한 채권관련 제 충당금 합계액이 80억으로 감독기관이 정하는 수준을 상회하는 등 만일을 대비한 여러 가지 충당금을 적립했다.

자본금 규모는 545억원으로 농업인을 위한 각종 실익지원 시설에 많은 투자를 하고도 충분한 자본금 규모를 유지하고 있으며 이러한 자본 규모는 광양농협의 뿌리가 매우 견고함을 나타내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김봉안 조합장은 올해도 국내외 경제나 농촌경제의 어려움은 더욱 더 가중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우리 농협은 농업인 조합원에게 희망을 드리고 농협의 궁극적 목표인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지위향상을 도모하기 위해 매진할 것이라며 올해 사업목표와 경영지표를 반드시 달성해 조합원들께 더 많은 이익을 돌려드리겠다고 강조했다.

김 조합장은 농산물 생산유통 지원 기반 구축 금융환경 능동적 대처로 경영성과 극대화 도모 지역경제 선도 및 지역민과 상생 발전 목표 향해 정진하는 창조적인 농협 모델 창출 등을 2016년 역점 사항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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