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출신 조민영(중부대학교 실용음학과 재학) 베이시스트로 활약

여성 4인조 밴드 워킹 애프터 유에 광양 출신 베이시스트 조민영이 멤버로 합류했다. 워킹 애프터 유는 지난 20149월 첫 데뷔 음반 ‘Unleash 족쇄에서 풀려나다를 발매하면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중부대학교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인 조민영 베이시스트가 최근 합류하며 그 음악적 매력을 더욱 발산하고 있다.

첫 앨범 발매 이전부터 평단과 매니아들을 중심으로 높은 인기를 얻으며 수많은 라이브 공연과 단독 공연을 펼쳐 온 워킹 애프터 유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Rock MusicWoman Power를 상징하는 값진 브랜드로서 급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세 속에 현재 워킹 애프터 유는 한국 락의 정점으로 인정받고 있으며 동시에 새로운 여성 그룹의 미래를 제시하는 아이콘으로 그 음악 세계의 역동성과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워킹 애프터 유는 한국 여성 락그룹의 저변 확대와 대중적 지지를 위해 기획된 ‘Girls Rock Festival’을 통해서 새로운 시작을 이뤘다.

Walking After UWay
한국 시장이 아닌 세계를 지향

다양한 창법과 고른 성량 그리고 다양한 TechnicScale을 동시에 연주하는 Vocal&Guitar ‘해인신세대 Bassist로서 모던한 테크닉과 연주를 보여주는 민영그리고 천부적인 음악 감각을 통해 풍성한 Melody를 선보이는 써니천부적인 리듬감각과 Power를 지닌 아현이렇게 네 명이 함께 하는 워킹 애프터 유.

멤버 전원이 20대 초반의 왕성한 음악적 열정을 지닌 워킹 애프터 유의 음악적 특징은 나이에 걸맞지 않는 연륜에 있다. 이미 10대 초반부터 음악을 시작하고, Technic에 대한 안정과 창작의 깊이를 더해왔던 4명의 멤버는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확고한 신념이 존재한다.

오늘날 각종 방송과 미디어를 통해 시각적 소비 대상으로 그 인기를 더하는 시각 중심의 여성그룹과 달리 워킹 애프터 유는 그들만의 락으로 자신들을 내보이고 음악성으로 인정받으려 한다. 이러한 고집은 방송 노출보다 라이브 공연을 고집하며, 소비 대상으로서 음악이 아니라 락으로 소통하는 몰입의 자유를 관객에게 선사한다.

워킹 애프터 유는 20151월 일본에서 열린 대규모 걸스 락 페스티벌 우먼스 파워 페스티벌(Women's Power Festival)에 올라 한국어로 노래를 부른 유일한 그룹이다.

24년의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우먼스 파워 페스티벌은 일본 도쿄와 오사카에서 열리며, 미국의 런어웨이즈(RUNAWAYS), 일본의 쇼야(SHOW-YA), 프린세스 프린세스(PRINCESS PRINCESS) 등이 참여하는 등 매해 큰 이슈를 만들어 내고 있는 축제로 쟁쟁한 실력파 여성 그룹만이 무대에 오르는 영광을 얻는다.

지난 2월에는 2집 앨범 러닝 와일드 Running Wild'를 발매했다. 2집은 테크닉과 정교함, 다양함, 신선함으로 가득 채워져 있어 고정팬들은 물론이며 락 매니아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워킹 애프터 유의 음악은 기타를 중심으로 하는 음과 멜로디, 그리고 감성적인 선율을 특징으로 하는 이모Emo로 정의내릴 수 있다. 한편 멤버 전원의 남다른 스타일과 특별한 작법이 공존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Runaway'2015년 일본 음악라디오 차트에서 올해의 곡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까지 두 장의 앨범을 발표한 워킹 애프터 유는 여타 뮤지션들과 달리 음반에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

2집 앨범 러닝 와일드 Running Wild’ 발매 전국 투어

앨범 발매와 동시에 목포 광양 인천 강릉 부산 대구 등 전국 투어를 거칠게 몰아붙이고 있으며, 3월에는 천안(18·TBA) 청주(19·TBA) 광주(25·) 전주(26·라이오스타) 공연을 앞두고 맹연습 중이다. 이어 4222324일은 서울 광주 부산에서 일본 걸밴드 Azazel을 초청해 함께 투어를 준비 중에 있다.

소속사인 라임라이트 관계자는 단 한 명의 관객도 괜찮다. 이미 우리는 한 명으로 시작된 무대에서 출발해 수천 명이 열광하는 무대에까지 이른 경력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고 자신감을 전했다.

▲ 워킹 애프터 유 - 조민영(중부대학교 실용음학과 4학년 재학)
내 인생의 첫 번째 기회, 음악으로 나를 보여주겠다

꿈은 어떻게 구체화되는 것일까?

중학교 시절 반항적 가사를 담은 락 그룹 그린데이를 보고 단순히 멋있어서 음악을 시작하게 된 조민영. 어쩌면 한 개인의 꿈은 그렇게 찰나로 오고 인생이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

한국 여성 락 밴드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급성장하고 있는 워킹 애프터 유에 최근 합류하여 베이스를 맡고 있는 민영은 광양 중동중학교를 다니며 음악을 시작했다.

중학교 시절 밴드 천랑을 만들어 멤버로 활동하며 베이스를 본격적으로 배웠다. 중고교 밴드가 실력을 겨루는 각종 청소년축제에서 천랑은 중학생 밴드라는 한계를 극복하며 뛰어난 연주와 음악성으로 인정을 받았다. 당시 함께 활동했던 친구(김지수·드럼 이지영·기타)들은 김천예고 실용음악과로 나란히 진학해 같은 꿈을 키워나갔다.

김천예고 재학 시절에는 드럼 피아노 베이스로 구성된 재즈 트리오 팀을 만들어 전국실용음악 고교대회에 참가, 쟁쟁한 실력의 경쟁학교를 제치고 대상을 차지하며 그 가능성을 일찍이 인정받았다.

음악에 대한 편식은 없다. 모든 장르의 음악을 구분 없이 좋아하며 특히 레드 핫 칠리 페퍼스의 베이스라인을 사랑한다.

2집 러닝 와일드 앨범 발매와 함께 전국 투어 공연으로 쉴 틈 없는 요즘이지만 그녀의 취미는 손으로 뭔가를 만드는 일. 가장 즐겨하는 일이 건담프라모델 조립이라니 조금 생뚱맞기도 하다.

스물 세 살의 그녀는 아직 어리고 풋풋하다. 불확실한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맞서며 또래보다 일찍 자신의 길을 다짐했고, 실력파 베이시스트로서 유명 여성 밴드에 합류하는 행운을 가졌다. 하지만 아직까지 자신만의 음악에 대한 확고한 철학은 없다.

다만 지금은 힘들어도 즐기면서 가리는 것 없이 열심히 하려구요. 자랑스러운 광양인이 되도록 해야죠

여전히 고향 광양이 그리운 어린 민영에게 확고한 철학을 바라는 것은 지나친 욕심이다.

그녀가 똑부러지게 말하지 않는가!
지금은 열심히 연습하고 열심히 밥 먹고 열심히 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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