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단체 ‘1인시위’ ‘불매운동 캠페인’ 한 달여간 펼칠 계획

광양환경운동연합을 비롯한 광양YMCAㆍYWCAㆍ참여연대가 한마음으로 옥시레킷벤키저(이하 옥시)에 대한 범시민적인 불매운동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가습기 살균제 논란에 대해 사고의 책임이 큼에도 불구하고 옥시가 정부 조사와 검찰 수사를 적극적으로 방해함에 대한 결과로 소비자들에게 불매를 호소했다.

광양지역 시민단체는 “일반적으로 독성 값이 1을 넘겨도 인체에 큰 영향을 끼치는 데에도 불구하고 가습기 살균제에 사용된 제품들은 2500배 강하다”며 “광양지역만 해도 가습기 피해자가 7명에 달한다”고 밝혔다.

광양지역 시민단체는 지난 12일 홈플러스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으로 13일부터 한 달여간‘ 컨테이너부두사거리’, ‘홈플러스’,‘ 사랑병원’ 일대에서 지속적인 옥시 불매운동 캠페인과 1인 시위를 펼치기로 했다.

백양국 광양환경연합 사무국장은 “가습기살균제 살인기업 옥시 불매운동을 통해 옥시를 한국에서 퇴출시킴으로써 소비자 운동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며 “광양지역 1인 시위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신청자와 시간과 장소를 협의해서 필요한 물품을 지원할 예정이다”고 밝히며 관심과 참여를 촉구했다.

지역 대형마트 관계자는 “현재 옥시 제품에 대해서는 행사상품 진열 및 홍보ㆍ판촉은 전면 중단된 상황이고 신규발주 역시 중단한 상황이다”며 “시민단체나 시민들의 제품 철수 요청이 있지만 단독 결정이 불가해 본사의 지침에 따라 매장에 진열된 상품만으로 최소한 운영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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