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학생 57명 전원 수료 영광

배움에는 정년퇴직이 없다고 했던가.

진상농협 주부대학 학생들이 2달간의 교육을 마치고 학사모를 던져 올리며 인생 제2막의 시작을 알렸다.


제3기 진상농협 주부대학 수료식이 최진호 학장과 정현복 시장, 강정일 도의원, 주부대학생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3일 진상농협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제3기 주부대학은 3월 22일을 시작으로 매주 유능한 강사를 초빙해 △국악△진로탐색△여성학△공예△웃음치료△응급치료 등 다방면의 교육을 실시했다.

특히 조합장 대상으로만 운영했던 이전과 달리 농협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해 많은 주부들이 지원했으며 입학생 57명이 전원 수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진호 학장은“ 사람은 태어나서 평생 배운다고 한다. 짧은 기간 동안 다양한 것을 배웠으니 앞으로 이것들을 잘 활용해 행복한 삶을 이어가길 바란다”며“ 농업사회에도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현복 시장은“ 그동안 배운 것들을 지역사회와 개인 발전에 쓰길 바라며, 더나가 진상이 농촌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여러분들이 함께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정일 도의원은“ 꽃이 필 때 배움을 시작했으니 이젠 열매를 맺어야 할 때”라며 “배운 것들을 실생활에서 실천하고 행동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연숙 주부대학 학생장은“ 책상 앞에 앉아 즐거움으로 공부했던 때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수료식이다. 소소한 이야기를 나누며 학창시절처럼 좋은 추억을 남겼다”며“ 수업시간마다 우릴 꾸짖어주던 학장님의 목소리가 그리울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덧붙여“ 교육장을 떠나게 돼 아쉽지만 주부대학 동창회로 다시 만나 진상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달간의 추억을 기록한 동영상을 시청하며 짧은 여정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제3기 주부대학생은 이후 동창회를 결성해 여성복지 증진사업, 지역사회 봉사, 건전소비생활과 농도교류 등을 통해 진상면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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