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 청과사업국과 광양매실 판매촉진 협약
광양매실 첫 출하식 갖고 매실시장 선점 노력
광양시가 지난 19일 시청 접견실에서 광양농협·농협중앙회 청과사업국과 광양매실 판매촉진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다압농협 선별장을 방문해 첫 출하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현복 시장과 이철호 농협중앙회 청과사업국장, 임창택 농협중앙회 광양시지부장과 지역 농협조합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정현복 시장은 “매실을 많이 생산했는데 판매가 되지 않는다면 농사꾼들의 입장은 한없이 어려워질 것이다. 매년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매실이 좋다는 건 다 알고 있지만 전국적으로 재배하다보니 광양 농가가 시름에 잠기게 됐다. 오늘 출고를 통해 흐름이 바뀌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덧붙여 “앞으로 시와 농협이 함께 노력해 농민에게 희망을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철호 국장은 “매실은 5~6월이 한창이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힘을 모으지 않으면 시기를 놓쳐버릴 수 있다”며 “광양 매실이 다 팔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창택 지부장은 “우리 시는 전남 여타 도시와 달리 매실 소득이 월등히 높다. 매실은 광양 농업의 근간이자 효자사업이다”며 “품질 좋은 광양매실을 전국적으로 홍보하고, 더나가 국민들은 매실로 건강을 챙겨 상생의 기회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협약식 이후에는 다압농협 선별장을 찾아 매실 선별작업에 참여하고 광양매실 첫 출하식 행사를 가졌다.
광양시는 앞으로 E-마트, NC백화점 등 수도권 대형유통업체 입점 판촉활동 전개, TV프로그램 제작 방영, 매실음식 만들기 체험 및 시음‧시식회 등을 통해 소비자들이 광양매실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다양한 홍보활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해 광양매실 생산량은 9314톤으로 전국 생산량의 22.6%를 차지했으며 이에 따른 소득액은 141억원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