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웅 광양시장

턱없이 부족한 광양시의 의사 수와 병상 수를 개선할 수 있는 방안은 없는 지, 또한 현재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 광양시의 의료기관 확충 돌파구는 없는 지 묻기 위해 이성웅 광양시장과 인터뷰를 했다.

이성웅 시장은 광양시에 대형의료기관이 진출을 꺼리는 이유는 결국 경제논리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 시장은 “병원은 환자를 치료하고 돌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기 때문에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기관이면서 한편으로는 영리를 추구하는 데 목적을 둔 기관”이라며 “병원 규모에 맞는 경제적 이익이 뒤따르는 입지 조건을 갖출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는 과거 금호동에 있던 ‘조선대병원 분원’의 실패사례에서 보듯 병원을 이용해야 할 환자 발생 수가 아무래도 광양시가 순천이나 여수에 비해 적다보니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문을 닫게 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는 말과 같다.

이 시장은 그러나 “광양시 입장에서는 작은 병의원도 소중하지만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을 유치하기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할 수 없다”며 “얼마 전 행안부장관이 광양시를 방문했을 때 이 같은 대형병원 유치에 대한 구체적 지원을 요청했고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또 “이러한 대형병원을 유치할 수 있도록 광양시에서도 의료단지 조성을 비롯, 민간(종합)병원은 물론 병원유치 컨설팅 전문기관과의 협력 강화 등의 지원을 통해 부족한 건강지표의 개선과 시민의 의료 욕구에 함께 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그 노력의 시작으로 우선 작년 6월 광양사랑병원을 종합병원으로 승격시켜 의사 수(22명)및 병상 수(136병상)를 확대한 것을 비롯해 올 상반기 3개 의원 개원과 마동지구 종합의료시설지구에 폐업 중인 곳의 준 종합병원에 대한 재개원, 산부인과 의원의 산후조리병상 확대 등을 원만히 추진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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