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 중 28명 어린이에게 점심식사 제공

방학 중 맞벌이 가정 자녀들에게 점심을 제공하는 ‘엄마손 밥상’이 마동 주공아파트에 58호의 명패를 걸고 개소했다. 마동 주공아파트는 지난27일 한국주택토지공사와 주거복지연대 공동 지원으로 2011년 8월과 12월에 이어 세 번째 ‘엄마손 밥상’의 문을 열었다.

▲ ‘엄마손 밥상’ 개소식에 함께한 모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이날 개소한 '엄마손 밥상'은 한국토지공사의 후원으로 씽크대와 에어컨 바닥전기판넬공사 등으로 여름에는 시원하게, 겨울에는 따뜻하게 밥을 지어먹을 수 있는 시설보완 공사를 완료했다. 그동안 마동주공아파트는 제1회때는 노인정을 빌려서 운영하고, 제2회 때는 주민공동시설을 활용해 '엄마손 밥상'을 운영해 왔다.

김미임 마동 주공아파트 관리소장은 “마동 주공아파트의 작은 ‘엄마손 밥상’이 어쩔 수 없는 형편과 처지에 아무에게도 도움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있는 아이들의 배를 곯지 않게 해주는 큰 희망의 바람을 일으키길 소망한다”며 “열심히 밥을 짓고 잘 먹여 세상에 꼭 필요한 빛과 소금이 되는 자녀들이 되도록 열심히 날개 짓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엄마손 밥상’은 아파트 단지 내 맞벌이 가정 자녀들의 점심제공으로 자녀들의 방학 중 먹거리 문제로부터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안심하고 생업에 종사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하고 있다. 또 점심을 매개로 하여 단지 내 이웃들이 서로 교류할 수 있는 분위기를 유도해냄으로써 공동체주거문화의 활성화를 이끌어 내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마동 주공아파트 ‘엄마손 밥상’은 여름방학기간 동안 맞벌이 부부, 한 부모ㆍ조손가정 등의 어린이 28명에게 토ㆍ일요일을 제외한 평일에 점심식사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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