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삼희 기업유치단장

34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올 상반기 공로연수에 들어가는 이삼희 기업유치단장은 공직생활을 시작 할 때만 해도 공무원이 주민들을 계도하고 리더자 역할을 한다고 생각했는데, 90년대 산업화 사회를 거쳐 2000년대 정보화 사회가 되면서 시민들의 학력 수준이나 의식 수준이 높아지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공무원들 역시 시대의 변화에 살아남기 위해 치열한 경쟁과 자기계발을 하고 있는 환경 속에서 간부 공무원으로 퇴직하게 됨을 큰 영광으로 생각한다. 더불어 항상 격려해주고 함께 해준 동료 직원들과 늘 한결같은 마음과 기도로 조용히 내조해 준 아내와 책임 강하고 착실하게 잘 커준 두 아들에게 감사한다는 소회를 전했다.

공무원은 시민들로부터 인정받고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끼는 것 같다는 이 단장은 창업 지원 계장과 기업투자지원과장 시절 광양에서 창업을 원했던 기업들에 대해 적극적인 행정 지원으로 기업이 광양시 최고 경영인상에 선정되는 기쁨을 누리기도 했다어렵게 시작한 두 회사 모두 지금은 번듯한 기업으로 성장해 행정에 대한 신뢰와 복지재단에 매년 성금을 기탁하는 등의 사회공헌에 참여 하는 모습에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이 단장은 후배공무원들에게 민선시대다 보니까 대다수 공무원들이 열심히 하면서도 때로는 오해를 받을 때가 있지만, 지금 팀장들이 제가 할 때 못지않게 더 적극적이고 창의적으로 일을 하고 있고 지표상으로 봤을 때도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당부하고 싶은 게 있다면 갈수록 민원도 많아지고 다양해지는 만큼, 공무원의 눈높이에서 민원을 대하지 말고 민원인의 눈높이에서 소통하고 설득 할 수 있도록 자기계발에 좀 더 많은 투자를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단장은 지난 1982년 전남도 시행 7급 공채에 합격해, 831월 영암군에서 공직에 입문해 담양군을 거쳐, 891월부터 광양시에서 재직해 왔다.

이 단장은 항만물류과장과 매실특작과장, 녹색성장과장, 기업투자지원과장. 문화홍보담당관, 총무과장, 기획예산담당관 등의 부서장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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