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추진계획 및 문제점, 추진 사항 논의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추진위원회 회의가 지난달 28일 광양읍사무소 2층 소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추진위 안건은 광양시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조성사업 추진현황 713일 경전선 폐선에 따른 하동역 행사 건 중군-진상간 도로건설공사(도 시행)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향후 추진계획 등 현재 추진 상황과 문제점, 향후 추진 사항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광양시청 문성기 도시재생팀장은 광양읍 폐경전선 제1구간(동일터널~구광양역~사곡초등학교) 7에 대한 활용 방안 계획을 설명했다.

문 팀장은 하드웨어로는 광양의 산업화를 상징하는 요소이자 기존 물류 산업의 핵심요소인 컨테이너를 활용해 새로운 독창적 공간을 조성하고, 소프트웨어는 시간을 담아 추억을 그리다-응답하라 타임테이너라는 콘셉트로 150미터 내외 간격으로 72개의 폴리를 배치하는 계획을 추진 중이라며 각각의 폴리1950년부터 2010년까지의 추억을 담아 배치하고, 순천에서 광양으로 진입하는 동일터널엔 선샤인 광양의 이미지를 공간화한 빛의 터널을, 인덕저수지 부근엔 캠핑장을, 도립미술관이 들어설 구 광양역사엔 철 박물관을 배치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전남도가 시행하는 중군-진상 간 도로건설공사에 대한 문제점도 논의됐다.

중군-진상 간 도로건설공사는 현재 공사시점-청룡교 구간이 개설도로에서 선유, 용곡, 원적, 오류, 신촌마을로 직선 연결 진입도로가 없어 통행에 불편을 주고 있다.

또 청룡교-진상역 구간은 신설도로가 옥곡면소재지 중앙을 통과하고, 청룡교(228m)와 정토천교(76m) 신설로 인해 도로계획고가 현 지반고보다 5~8m 높아짐에 따라 옥곡면사무소, 옥곡매일시장 등 면소재지 조망권 침해 및 계획고 상승으로 교통사고 발생 위험에 노출된 상태다.

문 팀장은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조상 사업은 8개 자치단체가 순천경계~김해까지 176km를 순례길로 연결하는 사업이나 중군~진상간 도로 건설공사로 인해 연결이 단절된 상태라며 이에 대한 전남도 입장은 현 계획대로 착공하고 그 뒤 주민 의견 물어 수정해가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한 대책으로는 공사시점~청룡교 구간의 도로 계획고를 낮춰 신설도로와 마을 진입도로를 직선으로 연결, 주민 불편을 해소하고 기존도로는 동서통합 남도순례길로 활용토록 설계를 변경할 계획이다.

또 청룡교~진상역 구간은 교량 개설에 따른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계획도로로 선형을 변경해 면소재지 외각으로 개설하고, 폐철도는 동서통합 남도순례길로 활용하는 방안이 대두됐다.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향후 추진계획으로는 2018년까지 기본계획과 실시설계를 진향한다는 계획이다.

문 팀장은 순천경계~사라실예술촌까지 7km 구간에 대해 우선 추진하고 사라실예술촌~하동 경계까지 23.8km20176월 철도유휴부지 활용협약을 체결해 2018년 기본계획(전체구간 수립예정) 및 실시설계해 사업비 확보한 후 추진할 계획이라며 사업비 확보를 위해 8개 지자체가 2천만원씩 출연하는 행정협의회 구성해 기본계획 수립 중에 있고, 동서통합 남도순례길 추진 및 중군~진상 간 도로건설공사 건의를 위해 도지사 면담을 요청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추진위원회는 이후 자체 회의를 통해 법인 구성 계획 및 사무국 구성 등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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