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유치 및 일자리 창출 등 최고 성과로 평가

아이 양육·미래 먹거리 창출등 후반기 과제 밝혀
보육재단 면밀히 보완해 시의회에 다시 상정할 것

정현복 시장이 지난 민선62년 동안 투자유치와 일자리 창출, 도립미술관과 예술고등학교 유치는 시민과 함께 만들어낸 최고의 성과였다앞으로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해 도시브랜드로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정 시장은 지난달 30일 시청 상황실에서 민선 62년 주요 성과와 후반기 중점과제를 밝히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민선6기 주요 성과에서는 94개 기업, 28539억원 투자, 7947개 일자리 창출을 통해 전국 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과 해피데이’, ‘공감토크’, ‘동네한바퀴’, SNS 등을 통한 시민과 소통·참여·공감행정 확대, 전남도립미술관과 창의예술고 유치를 통해 문화예술 발전의 기반을 마련한 점을 들었다.

또 국도비 등 의존재원을 5227억원을 확보해 시 재정 74백억원에 진입하며 재정 1조원 달성의 가능성을 확인했고,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업무 MOU 체결 등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본격 시동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외에도 버섯 생산 최적화 SW사업, 농산물 기능성 물질 추출 및 제품화 사업 등을 통해 농업의 6차산업화로 고소득 창출 기반을 만들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 시장은 또 민선62년 동안의 아쉬움도 토로했다.

정 시장은 소송으로 인해 LF아울렛 공사가 7개월 째 중단되고, 지역경제가 좀처럼 활기를 되찾지 못하고 있는 점이 아쉽다여기에 최근 불거진 한려대학교 폐교 문제로 자칫 지역경제에 악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2년은 지금까지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성과를 내야한다더불어 젊은 사람들이 들어와 살고 싶은 도시, 아이가 행복하고 삶의 질이 높은 도시, 미래에 희망이 있는 도시를 만들어 가기 위해 3대 중점 전략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명당산단, 세풍산단, 황금산단, 목성지구, 와우지구, 광영의암지구, 성황도이지구, LF아울렛 등 도시 인프라를 신속히 구축해 투자유치,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선순환 구조를 이끌어 가고, 기능성 화학소재 클러스터 구축과 부가가치가 높은 신소재 사업 등 미래 먹거리가 될 새로운 성장 동력 산업을 유치하고 창출하는 데 모든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무에서 유를 창조한다는 마음으로 백운산권, 섬진강권, 구봉산권을 3개 축으로 하는 체험체류형 힐링 관광단지를 조성해 문화와 예술, 관광 분야를 도시 성장의 한축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한편 민선 62년 주요 성과와 후반기 중점과제에 대한 설명이 끝나자, 보육재단과 시장관사 거주, 황금·황길지구 개발 사업, 서울대법 개정안 재발의 등에 대한 의견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이 이어졌다.

정 시장은 보육재단은 포기한 것이 아니라 시의회가 지적한 사항들을 면밀히 보완해 다시 승인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 관사 거주와 관련해서는 시청이 중마동에 있으니 거주는 읍에서 해 달라는 읍 주민들의 요구에 따를 것이라고 밝혀 계속 관사에서 살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더불어 황금·황길지구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민간개발로 추진됐고, 30년이 되도록 지지부진한 상태에 법적 소송까지 진행되는 상황에서 시가 관여할 수 없는 사안이라고 명확한 뜻을 밝혔다.

서울대법 개정안 재발의에 대해서는 국가나 지방자치단체에 부여하는 토지수용권과 납세의무 면제를 영리사업이 가능한 서울대학교에 부여하는 것은 특혜라고 반대의 뜻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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