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인복지협회 광양시지부가 지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 부모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지적장애인복지협회 광양시지부는 지적장애인의 권익을 옹호하고 복지증진에 기여키 위해 지난 3월 설립된 단체다.

▲ 지적장애인복지협회 광양시지부가 ‘신나는 여름학교’ 참가자들과 함께 서커스 관람에 나섰다
지부는 지난 23일부터 지역 내 중ㆍ고등학교 지적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신나는 여름학교’를 운영 중이다. 여름방학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는 여름학교는 지적장애인들에게 다양한 체험활동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신체 발달과 정서순화를 도모하기위한 것.

8월 17일까지 운영되는 ‘신나는 여름학교’는 △원예치료 ‘나만의 화분가꾸기’ △요리 조리 쿡쿡! △신나는 미술 활동 △재활치료사업 ‘미술치료, 수, 문자지도’ △종이접기, 감각통합 △일상생활훈련 △신체활동 등이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운영되고 있다.

지부는 여름학교 프로그램과 함께 문화체험으로 광양국제서커스 관람과 이순신대교ㆍ광양제철소 견학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

이안휘 수석부지부장은 “복지 사각지대에서 통제가 불가능한 아이들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픈 적인 한두 번이 아니었다”며 “모두가 한 가족이라는 공동체 의식을 갖고 다양한 프로그램개발과 운영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또 “지적장애인들을 지원ㆍ관리 함으로써 사회성 배양은 물론, 부모들이 쉴 수 있는 여유를 줄 수 있는 주간보호시설과 자립지원센터 설립이 절실한 실정”이라며 “지적장애인들에게 자립생활에 대한 교육과 서비스를 펼칠 수 있는 시설이 조속히 마련될 수 있도록 각계의 지원과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광양시에 등록된 지적장애인은 모두 508명으로 장애인복지관만으로 이들을 지원하기엔 역부족인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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