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광양시민신문 주주총회‘ 이사·감사 등’ 선임

광양시민 458명이 주주로 참여해 만든 지역 유일 시민주 신문인 광양시민신문이 지난 10일 2016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주주총회에는 시민신문 주주와 이사, 임직원 등 30여명이 참석했으며, 7019주 중 59.3% 지분에 해당되는 주주들의 참석으로 총회 성원이 이뤄졌다.

이날 주주총회는 △성원보고 △연혁보고 △사업보고 및 재정보고 △감사보고에 이어 안건심의가 이뤄졌다.

2014/2015년 주요 사업으로는 △제2회 행복광양125 감사나눔페스티벌 △창간3주년 기념특집호32면 발행(지령 152호) △광양제철소 특집 연재‘ 나는 철강인이다' 시작 26회분 △광양시청년연합회와 업무 협약 △열린독자토론회 △제3회 행복광양125 감사나눔 페스티벌 등이 소개됐다.

또 2016년 주요 사업으로는 △제3기 독자위원회 출범 기념 및 창간 4주년 기념‘ 광양시장과 독자위원 간담회’ △창간4주년 기념특집호 32면 발행(지령 200호) △전남 CBS 및 광양JC, 광양시·미래여성 병원 등과의 업무협약 △시민의식 향상 연중 문화컨텐츠 사업‘ 공감 #22-영화가 온다’ 등이 소개됐다.

박형배 감사는“ 광양시민신문이 창간된 지 4년이 경과 됐지만 아직도 자립경영이 되지 않고 있는 상황은 시급히 대책을 강구해 반드시 극복해야 할 과제”라면서도“ 시민신문이 신문발행에만 머물지 않고 시민의식 선진화와 문화적 다양성 확보 운동에 동참하고, 다양한 기관·단체들과 협약으로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의 이해를 공유하는 등 사회적 공기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자 하는 것은 긍정적인 활동으로 평가 한다”는 감사평을 보고했다.

이어진 안건심의에서는 △사업 및 결산 승인에 관한 건 △사업 및 예산 승인에 관한 건 △정관개정에 관한 건 △주주등재에 관한 건 △이사·감사 선임에 관한 건 등을 심의했다.

이날 광양시민신문 주주들은 안건들을 꼼꼼히 살피고 개선요구와 지지, 격려 등 높은 관심을 보이며 모두 원안 (수정)가결시켰다.

또 이날 총회를 통해 고복현·김복곤·김영위·김종현·문훈주·박주식·오길석·유용재·이정원·정회기·함봉주 이사를 이사로 선임하고, 박형배 감사를 감사로 재 선임했다.

박주식 대표는“ 신문 발행과 경영 등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는 말을 듣고 싶고, 특히 광양시민 모두가 월요일 아침이면 신민신문을 찾고, 시민신문을 보면서 한 주를 시작하는 그런 신문이 되길 바란다”며“ 그러기 위해선 더 빠르고, 더 객관적이고, 더 심층적인 보도가 되도록 노력해야 한다. 주주들의 더 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주주총회가 주식 수 51% 이상이 모여 치러지는 형식적인 총회가 아닌, 잔치가 되고 축제가 되는 총회가 되길 바란다”며“ 열악한 경영환경을 개선해 모든 주주들께 배당도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김광영 주주는“ 신문이 배달되면 1면부터 20면까지 꼼꼼히 읽어 본다. 받아볼 때마다 어떻게 적은 신문사 인원으로 이렇게 알찬 신문을 만드는 지 감동할 때가 많다”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발로 뛰고 다양한 현장의 생생한 소식을 전달해 주는 광양시민신문기자들의 희생과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고 격려했다.

김용주 주주는“ 문구에 얽매이는 주총 이외에 주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한자리에 모여 신문이 지역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 등에 대한 실질적인 논의가 이뤄지는 기회가 마련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은영 독자위원장은“ 시민신문주주뿐만 아니라 독자들도 한 자리에 모셔 함께 어울림으로써 시민신문에 참여하고 있다는 소속감을 부여할 수 있는 장을 만드는 것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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