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인호 대표이사 연임, 감사 추가 1명 선출

사단법인 빛그린매실사업단 임시총회가 지난 23일 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회원 197명(위임 68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번 총회는 제1기 임원의 임기만료에 따라 제2기 임원 선출을 위해 소집됐다.

임원 선출에 앞서 빛그린매실사업단 이사회 및 자회사인 농업회사법인빛그린매실(주)의 이사회 의결사항 보고가 있었으며 이어 제1기 임원 임기만료에 따른 빛그린매실사업단 운영임원선출이 치러졌다.

빛그린매실사업단의 임원은 대표이사와 운영이사회를 구성하는 이사와 감사 13명, 직군별 당연직(산업체 학계 연구원 관청)각2명씩 8명 총 21명이며 임기는 3년이다.

임원 선출은 정관을 적용하여 농업인 13명을 선출하려 했으나 회원들의 건의에 따라 임원 외 감사 1명을 추가하여 14명을 새롭게 선출했다. 이 과정에서 회원 일부는 총회 진행의 적법성 여부를 따지며 고성이 오가는 상황이 발생했다. 쟁점은 총회를 통해 선출한 이사 중에서 감사를 호선할 경우 감사의 직무 수행이 임원들의 요구에 맞춰 이뤄질 수밖에 없다는 지적 때문.

사업단 정관이 규정한 감사의 직무는 △사업단의 재산상황 감사 △총회 및 운영이사회의 운영과 그 업무에 관한 사항 감사 △감사결과 부정 또는 부당한 점이 있음을 발견한 때에는 운영이사회 또는 총회에 그 시정을 요구하고 주관 시군에 보고 등으로 정하고 있다. 제2기 임원으로 선출된 이사는 △이돈채(광양읍) △이대규(봉강면) △서병의(옥룡면) △이호의 이용근(옥곡면) △황태운(진상면) △김순모(진월면) △서인호(다압면) △조상현(매실가공협의회) △정병모 김우정 문학석(구례군)이며 감사는 △정규석(골약동) △박화춘(진상면)씨가 선출됐다.

총회에 이어 열린 운영이사회에서 서인호 대표이사는 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위해 다시금 대표이사로 그 책무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내보이며 제2기 대표이사로 연임하게 됐다.

서인호 대표이사는 “매실사업단이 현재까지 많은 난관 속에서 차근차근 실마리를 풀어나가고 있다”며 “빛그린 매실가공·유통센터의 준공과 매실제품 생산에 가장 효율적인 착즙·농축 설비 도입으로 그동안의 우려를 해결하고 회원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밝혔다. 덧붙여 향후 운영비 마련을 위해 “회원 증자와 2017년도 가공용 매실에 대한 현물출자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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