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경섭 감독에 데뷔승 '4위에 승점 2점차로 따라붙어'

전남이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기며 내년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의 꿈을 이어갔다.

더불어 지난 14일 취임한 송경섭 감독에게 첫승을 선물로 안겼다.

전남은 지난 16일 상주시민운동장에서 열린 상주와의 2016년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상위스플릿 첫 경기(34라운드)에서 후반 2분 터진 유고비치의 헤딩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승점 46점이 된 전남은 전날 서울에 2대0으로 패하며 승점 추가에 실패한 4위 울산(승점 48)을 2점차로 추격하게 됐다.

비가 오는 가운데 펼쳐진 이날 경기에서 전남은 후반 2분, 자일이 상주 페널티에어리어 지역 왼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유고비치가 헤딩슛으로 연결해 골망을 갈랐으며, 이후 상주의 파상 공세에도 끝까지 리드를 잘 지켜내 승리를 일궈냈다.

전남은 10/23 제주(어웨이), 10/29 전북(홈), 11/2 서울(어웨이), 11/6 울산(홈) 등 4경기를 남겨놓고 있으며, 3위에 오를 경우 내년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얻게 된다.

한편 전남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대비해 지난 14일 노상래 감독을 수석코치로 보직변경하고 송경섭 감독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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