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하이텍고‘ 2017학년도 신입생 모집’

꿈과 희망으로 내일 열어가는‘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산학일체형 도제학교로 정착한 광양하이텍고등학교(교장 조의식)가 2017학년도 바이오산업과 (100명)와 기계과(75명) 학생을 모집하고 있다.

현재 하이텍고는 금속가공, 플랜트 제조, 기계부품 가공 등 산업에서 가장 많은 인력을 요구하는 특수 용접 인력 양성을 위해 2‧3학년 기계과 4개 학급이 도제반으로 운영 중이다.

하이텍고는 향후 광양만권 개발계획에 따라 플랜트, 기계부품 제조와 관련된 산업체들이 산업단지에 입주하게 되면서 더 많은 인력이 필요해짐에 따라 2년 전 도제교육을 도입했다.

하이텍고 도제반의 특징은 학생들이 매 학기 절반 이상을 일터에서 배운다는 것이다.

9~10월은 3학년 도제반 41명이, 오는 11~12월은 2학년 도제반 47명이 채용 약정된 기업에서 실무를 익히는 일정이 진행되고 있다.

이들의 배움터는 광양제철을 비롯한 광양만권 산업단지, 율촌산업단지, 신금산업단지 내 우수 중소기업 26곳으로, 학교 인근에 위치한 산업단지의 이점을 살려 매 학기 두 달간 집중적인 현장 경험을 쌓으면서 참여 학생들은 기술명장의 꿈에 한 발 더 다가서고 있다.

더나가 이들은‘ 학습근로자’로서 급여 뿐 아니라 졸업 후 취업 걱정 없이 채용되는 혜택을 누림은 물론, 교육과정 훈련 이수로 자격증과 병역특례 혜택도 가능해 도제반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학기 중 절반은 기업에서…
이론ㆍ현장교육 병행


진정한 도제교육부장은“ 학기를 전반기와 후반기로 나눠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을 병행하고 있다”며 “기업 담당 교사는 1~2주에 1회 이상 기업에 나가 학생 훈련과 교육관련 상황을 협의하고 팀티칭으로 지도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를 위해 하이텍고는 지원금 38억여원을 들여 실습실을 첨단화하고 교육프로그램 개발에 투자하는 한편, 학교 자체적으로 교육용 이론교재 등도 개발했다. 또한 도제교육을 위한 지속적인 산업체 발굴과 교육과정 운영은 물론, 학생과 기업 간 매칭박람회도 열어 중도포기 예방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현장실무 적응력 향상을 위한 인성캠프, 개별 및 집단 상담 등 인성지도는 기업들과 친밀감 형성 등에 좋은 결과를 낳고 있다.

더불어 2년간 운영 노하우를 살려 도제학생 선후배간 멘토-멘티제를 결성해 현장 적응을 돕고, 각종 간담회, 협의회 등을 수시로 실시해 기업과 친밀감과 유대를 높여 신규기업 발굴에도 효과를 거두고 있다.

이와 발맞춰 기업에서도 학교와 긴밀한 공조를 이루며 인재를 위한 관심과 투자가 이뤄지고 있다.

㈜메인테크는 도제훈련을 시작하면서 용접학습장을 따로 만들어 학생들의 훈련을 돕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표이사가 직접 임원진과 학생, 학부모, 교사 등이 함께 하는 간담회를 마련하고, 훈련이 끝나면 책을 한 권씩 선물할 정도로 남다른 애정을 쏟고 있다.

특성화고 출신 직원을 외국 유학까지 보내 육성하고 있는 ㈜삼우에코는 현장 인력을 기업의 관리자로 육성할 계획도 갖고 있을 정도로 학생들에 대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도제교육이 우리 학생들에게는 행운의 선물인 것 같다”는 진 부장은“ 하이텍고는 가정환경이 좋지않은 편모, 편부, 소년가장이 많은 학교”라며“ 도제교육 이후, 장래에 대한 꿈도 대학 진학도 할 수 없는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고 미래에 대한 비전 설계가 가능해지면서 자존감이 향상됐다”고 말했다.

한편 하이텍고는 지난 20일~22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행복 교육박람회에 참가했다.

전남 대표로 교감과 도제부 교사, 도제반 학생 대표 등이 참가해 용접분야에 대한 전시와 용접 설명을 통해 광양하이텍고가 산학일체형 도제학교 임을 알려 많은 관심을 끌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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