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2016년 4/4분기 정기회의 및 통일의견수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광양시협의회(회장 정용관)는 지난 23일 시청 회의실에서 '2016년 4/4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정현복 시장과 송재천 시의장을 비롯해 자문위원 30여명이 참석해 '5차 북핵실험 이후 우리의 대북정책방향'에 대한 자문위원 통일의견수렴 및 설문지 작성 등을 진행됐다.

정현복 시장은 “남북관계는 물론이고 종잡을 수 없는 세계질서에 고민이 많고 대처를 잘 해야 하는 시점임이 분명하다”며 “나라가 안정되고 더 좋은 나라로 발전 할 수 있게 자문위원들은 책무를 다해 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송재천 의장은 “비록 크지는 못해도 지역사회에서 실천 가능한 의견 도출해 내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다른 시도에 차별화된 좋은 아이디어가 많이 제시돼 중앙에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길 기대해 본다”고 밝혔다.

이날 윤정천 민주평통 간사는 '북한 5차 핵실험 이후 우리의 대북정책 방향'에 대해 대북제재 강화와 대북억제력 강화, 대북인권압박, 북한정권과 주민분리 정책 추진과 관련된 세부 사항을 설명했다. 윤정천 간사는 민주평통의 역할로 "북한의 도발과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국면에서 무엇보다 우리의 국가 이익이 우선될 수 있도록 국론을 결집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 “민주평통은 계층, 이념, 지역, 세대 등 남남갈등을 완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서 대화와 소통을 할 수 있는 범사회적 차원의 소통을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국민들 사이에 대북제재 국면에서 북한 비핵화, 북한체제의 변화와 통일준비의 필요성이 널리 인식되도록 민주평통의 위상과 역할을 강화돼야함을 역설했다.

이날 자문위원들은 자유토론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다가서기 어렵다고 여기지 말고 그들의 아픔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선행될 필요가 있다”며 “그들은 탈출 당시 우리가 상상 못할 인권침해는 물론이고 목숨의 위협을 감수했다. 그들이 아픔을 치유하고 마음을 열수 있는 시간을 주는 등 눈높이 교육 등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또 “북한이탈주민들과 솔직하고 진솔한 이야기를 나누고 공감 할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해야 서로 공감대 형성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용관 협의회장은 “국내외적으로 위기의 상황을 겪고 있지만 우리 국민의 저력으로 현명하게 극복해야 할 것”이라며 “참여와 소통으로 온 국민이 열어가는 통일시대를 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이 앞장 서 주시길 바라고 2016년 얼마 남지 않은 통일 활동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자문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