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교육지원청, 과학 한마당 잔치

광양교육지원청은 지난 26일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광양실내체육관에서 1천여명의 학생과 학부모가 참여한 가운데 광양과학축전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광양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광양시와 광양시의회가 후원했으며, 운영은 초・중・고등학교 과학동아리 학생들과 지도교사, 학부모, 광양영재교육원 학생들이 자원봉사로 참여해 광양의 교육공동체가 함께 만들어가는 과학 한마당 잔치로 펼쳐졌다.

축전은 22개의 과학체험부스를 비롯해 도전체험마당, 놀이마당, 소감문 쓰기 등 크게 4개의 구역으로 나뉘어져 운영됐다. 학생들은 도전체험마당에서 과학과 관련한 문제를 재치 있게 해결하고 체험시간과 부스명이 기재된 체험권을 받아 체험을 했다.

체험 부스는 기획위원회가 계획해 운영하는 10개 프로그램, 과학동아리 등을 대상으로 공모하여 선정된 플라스틱 목걸이 만들기, 과학캐릭터 만들기, 햄스터로봇의 미로찾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였다. 이중‘ 핫태! 핫태!’라는 프로그램은 감자를 이용해 전기를 발생하는 것으로 참가한 학생들에게 경이로움을 선사해 탄성을 자아내기도 했다.

특히 이날 행사는 다음 체험을 기다리는 시간을 이용해 친구들과 또는 가족이 한 팀이 되어서 골드버그 쌓기 경연대회를 하고, 과학마술을 선보이며, 소감문 등을 작성했다.

골드버그 쌓기는 협동하면서 짧은 시간에 재치 있게 의견을 모아 탑을 쌓는 것으로 부모들의 참여도 많이 이끌어 내 흥미로웠다. 또한 과학마술은 우리 생활 주변의 물건들을 이용해 놀라울 만한 변화를 보여 관람하는 학생들에게 충분한 감탄을 자아내기도 했다.

과학축전에 참여한 광양중마초학생은“ 과학체험을 하면서 쉬운 것도, 어려운 것도 있었지만 오늘 해 본 경험은 신기한 것이 많아 최고의 날이었다”면서 만족해했다.

임원재 교육장은“ 알파고도 호기심과 탐구심에서 비롯되었음”을 강조하면서 “실수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해서 잠재워져 있는 능력을 맘껏 키워 나가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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