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에서 받은 수상금으로 주민들에게 출산 축하금 지급

광양읍 송보7차 아파트 임차인대표회의(회장 허형채)가 아파트 내에 ‘출산 축하금’ 제도를 도입·운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아파트 입주민 중 올해 12월부터 내년 12월 31일까지 출생신고서를 관리사무소에 제출하면 10만원의 출산 축하금 지급받게 된다.

송보7차 아파트는 저출산이 지역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광양시에서 추진하는 인구증가 정책에 적극 동참한다는 방침 아래 송보7차 아파트 입주민들이 아기를 출산하면 적은 금액이지만 출산축하금을 전달하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허형채 임차인 대표는 “광양시가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 일환으로 보육재단 설립과 신생아 양육비 지원 규모를 확대하는 조례를 제정 및 지원하고 있어 우리 아파트도 동참코자 ‘2016년 좋은이웃 밝은동네’ 대회에서 받은 시상금을 아파트에서 ‘출산축하금’ 제도를 도입·운영하기로 결정했다”며 “작은 금액이지만 광양시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와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 광양시의 위상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송보7차 아파트는 그동안 이색적인 공동체 회복 운동을 펼쳐왔고 그 노력이 인정돼 올해 한 해 동안 △전남 배움 행복마을학교 선정 △행정자치부 아파트 공동체 공모사업 선정 △전라남도 우수마을 선정 △마을 만들기 우수마을 지정 △2016년 좋은이웃 밝은동네 대상 수상 △저탄소 생활 실천 국민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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