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인구 증가 ‘341명’... 확연한 증가세 보여

인구 늘리기 정책 효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

이달 말 광양시 인구가 지난해 12월말 수준인 15만3587명을 회복할 것으로 예상돼 광양시 인구늘리기 정책이 실효성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광양시 인구는 11월말 기준으로 10월(15만2299명)에 비해 341명이 증가한 15만2640명이며, 이는 지난해 11월말과 대비해 730명이 증가한 수치다.

광양시 인구가 지난해 말과 대비해 아직 940여명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시는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이달 안에 전입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실거주 미전입자, 지역고교 기숙사생 및 대학생’이 900여명에 달한다고 밝혀 이 같은 전망을 밝게 하고 있는 것.

시는 인구증가를 위해 단기적ㆍ중장기적 종합추진계획을 세우고 ‘미전입 세대 부서별 책임담당제’를 통해 대대적인 전입유도에 나섰고, 더불어 출산장려금 최대 2000만원 지원, 첫째, 둘째 아이 신생아양육비 등 인근 도시와 비교해 뛰어난 출산ㆍ양육 우수시책 및 인센티브 제도 홍보에도 열을 올렸다.

당초 광양시는 지난 9월 전 공무원을 동원해서라도 △지역 실거주 미전입 세대 전입유도 △지역 고교 기숙사생 및 대학생 전입 유도 △외지 출퇴근 버스 운행 개선 등 적극적인 전입유도 정책을 펼쳐, 연말까지 광양시 인구를 3000명 수준으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입유도 대상 세대 방문 시 부재중이거나 기타 이유로 세대주 등을 만나기 어려움 △예상보다 단기 거주자(공사 현장 근로자 등) 많음 △개인적 사정으로 전입 어려움 △미성년자인 지역 고교 기숙사생 및 대학생 전입 유도 난항 등 현실적인 벽에 부딪쳐 목표달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전입 유도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 인구 늘리기에 총력을 다 할 계획으로 공무원들이 최선의 노력하고 있다”며 “학생층과 실거주미전입자의 전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는 점이 고무적으로, 이달 말까지 900여명의 인구가 더 늘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현재 광양시 인구는 지난 7월 말까지 감소세(-41명)를 보였지만, 전입유도 정책에 힘입어 8월(14명)부터 증가하기 시작해 △9월(28명) △10월(167명) △11월(341명) 등 현재까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11월 말 기준 인근 도시의 전월 대비 인구수 증감을 살펴보면, 순천시는 27만9862명으로 전월(28만3명) 대비 141명이 감소했으며, 여수시는 28만9601명으로 전월(28만9564명) 대비 37명이 증가했다.

또 목포시는 23만7807명으로 전월(23만7720명) 대비 87명이 증가했으며, 나주시는 10만3621명으로 전월(10만2669명) 대비 952명이 증가하는 가파른 인구 증가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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