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만 6천여권의 책과 1만여종의 DVD·전자책 구비

순천선혜학교 학교기업‘ 다온’ 카페 동시 오픈
“광양의 교육수준 한 단계 발전하는 계기되길”


광양공공도서관(관장 박경석)이 신축 도서관 이전을 마치고 지난 7일 4층 다목적 강당에서 개관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현복 시장, 장만채 전라남도 교육감, 임원재 교육장, 시의원 및 지역 초·중·고 교장을 비롯해 시민 200여명이 참석했다. 주요 내빈과 관계자들은 야외광장에서 제막식과 테이프 커팅식을 갖고 도서관 내부 시설물을 층별로 견학했다.

특히 이날은 순천선혜학교(공립특수학교) 학교기업‘ 다온’ 카페가 오픈기념식을 가지고 무료시음행사를 가져 많은 이들의 눈길을 끌었다.

개관식은 △광양시립국악단 △광양마동초 학생들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공공도서관의 역사와 비전이 담긴 홍보영상을 관람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부대행사로는 △페이스페인팅 △그림책 퍼즐 놀이 △가상 수족관체험 △모션 샌드 체험 △오디오 북·전자책 시연 △가상현실 체험 △매직쇼 △벌룬아트 △민화전시(한국 호랑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특별행사로는‘ 학교도서관 관계자를 위한 독서토론 연수’와‘ 전남교육발전을 위한 관계자 간담회’를 마련해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장만채 전라남도 교육감은“ 철강왕 카네기는 도서관에서 자신의 꿈을 키웠으며, 후에 미국 전역에 5천개의 도서관을 지었다”며“ 지식의 보고이자 지혜의 샘터 역할을 하는 광양공공도서관이 잘 활용돼 제 2의 철강왕이 광양에서 탄생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송재천 의장은“ 도서관이 예전에는 단순히 책을 빌려주는 공간이었다면, 지금은 소통하는 문화공간으로 그 역할이 확장됐다”며“ 이번 공공도서관 개관을 계기로 광양의 교육수준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광양공공도서관은 1992년 성황공공도서관으로 개관한 이래 2000년 광양공공도서관으로 명칭을 변경했으며, 지자체 협조로 부지를 마련해 사업비 80억원을 들여 동광양 인구밀집지역인 지금의 위치(중마로262)로 2016년 신축 이전했다.

광양공공도서관은 연면적 4134㎡, 규모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8만6799권의 책과 1만여종에 이르는 DVD 및 전자책을 보유하고 있다.

도서관 1층은 어린이자료실 및 전시실, 2층은 종합자료실 및 북카페, 3층은 열람실(700석) 및 사무실, 4층은 강의실 및 다목적 강당이 조성돼 지역주민에게 다양한 문화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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