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임에너지(주)·(주)글로첼바이오매스·순천농협 등

‘우드펠릿’ 친환경에너지 정책 맞물려 지속 성장 예측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청장 권오봉)이 지난 13일 청사 2층 상황실에서 △보임에너지(주) △(주)글로챌바이오매스 △순천농협 등 3개사와 3200억원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투자를 협약한 △보임에너지(주)(대표 한문선) △(주)글로챌바이오매스(대표 오상수)는 ‘우드펠릿’(목재 부산물을 이용한 친환경 연료) 제조업체로, 정부의 저탄소 친환경에너지 정책에 따라 지속적인 성장이 예측된다.

보임에너지(주)는 율촌산단 11만5500㎡부지에 2500억원(고용창출 100여명)을 투자하며, 연간 생산량은 100만톤에 이른다.

(주)글로챌바이오매스는 율촌산단 9만9000㎡부지에 500억원(고용창출 50여명)을 투자하며, 연간 생산량은 15만톤에 이른다.

생산된 우드펠릿은 국내 발전소에 공급 및 해외로 수출할 예정이다.

순천농협(조합장 강성채)은 신대지구 1만3180㎡부지에 200억원(고용창출 100여명)을 투자해 유통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한문선 보임에너지(주) 대표는 “석탄·석유 등 화석연료로 인한 온난화가 가속되는 가운데, 국가 에너지 정책에 부합하는 신재생에너지 ‘우드펠릿’은 친환경연료로서 주목받고 있다”며 “바이오매스 연료를 직접 생산·제공해 광양만권을 연료의 메카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오상수 (주)글로챌바이오매스 대표는 “미세먼지 문제를 경계하고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드펠렛 산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공장 준공부터 운영까지 지역 주민 일원으로서 지역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강성채 순천농협 조합장은 “쌀 소비가 10년 전에 비해 절반이나 줄었고, 쌀값은 폭락했다. 요즘은 소득을 받쳐주는 농산물을 찾아보기가 힘들다”며 “정성들여 기른 농산물을 잘 팔아 농가소득을 지켜주는 사업장이 되겠다”고 밝혔다.

권오봉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로 인해 외국기업들이 한국투자에 소극적으로 나오는데도 불구하고, 광양만권에 투자를 결정해줘 감사하다. 우드펠릿 제조기업 입주 시, 컨테이너 물동량 증대로 광양항 활성화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현재 경제청 직원들은 명량해전에 임하는 충무공의 마음으로 절박하게 광양만권을 지켜나가고 있다. 세 기업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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