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시 10뉴스...보육재단, 도시개발 활발 등 선정

광양시가 2016년 한 해를 마무리하면서 시에서 추진한 주요시책과 각종 사업은 물론 시민들로부터 가장 관심 받았던 일들을 대상으로 10대 뉴스를 선정했다.

지난 11월28일부터 12월14일 까지 내부게시판(205명 참여)과 홈페이지 설문(117명 응답)을 통한 조사결과 시민들은 △LF스퀘어 광양점 개장 △어린이 보육재단 조례 통과 △광양종합운전면허시험장 준공 임박 △도시개발 활발(목성, 광영의암, 마동, 성황도이) △광양시,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수상 △광양 5일시장 토요장터 운영 △서울대법인화법 개정안 발의 및 백운산국립공원 지정 난항 △지역대학(한려대, 보건대) 존폐 위기 및 정상화대책 협의회의 출범 △광양항 자동차 환적기지 육성 및 광양항 24열 크레인 설치 예산 확보 △2년 연속 서울대 전남 최다 합격자 배출 등을 우선순위로 꼽았다.

이밖에도 시민들은 △옥곡역 폐쇄, 경전선 복선화 개통 △한진해운 사태와 광양항 물동량 감소 △정인화 국회의원 당선 △페로니켈슬래그 매립지 환경 문제 논란 △광양시의회 후반기 시의회 원 구성 △청암뜰 염수피해 대책 마련 △ 포스코 3/4분기 영업이익 1조원 돌파 △포스코 3/4분기 영업이익 1조원 돌파 △전남드래곤즈 첫 상위 스필릿 진입 △진해운 사태 광양항 물동량 감소 등을 올 한해 광양지역에서 일어났던 큰 일로 꼽았다. <편집자 주>

△LF스퀘어 광양점 개장

그동안 소송과 공사중지 등으로 지연됐던 LF스퀘어 광양점 공사가 재개되어 2016년 12월 말 개장을 앞두고 있다. ‘LF스퀘어 테라스몰 광양점’은 지난 11월 4일 대규모점포 개설등록 신청서를 광양시 접수했고, 광양시는 오는 12월 23일 개점을 앞둔 ‘LF스퀘어 테라스몰 광양점’이 제출한 상권영향평가서와 지역협력계획서에 대해 12월 14일 LF측에 보완을 요청했다. 시는 LF스퀘어 광양점이 개점되면 연간 500만명 정도의 방문객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요식업과 관광활성화 등 여러 측면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어린이 보육재단 조례 통과

시 최대 역점사업인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의 핵심 역할을 맡게 될 ‘광양시 어린이 보육재단 설립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0월 삼수 끝에 시의회에서 가결됐다.

이로써 광양시는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만들기’를 추진하기 위한 최대 동력으로 여겨오던 어린이 보육재단을 설립함으로써 적극적인 보육시책 추진과 열악한 보육환경 개선을 통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박차를 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시는 향후 준비위원회를 발족해 의견을 수렴한 뒤, 예산 편성, 정관 작성, 이사회 구성 등의 절차를 거쳐 2017년 1월 보육재단을 설립할 예정이다.

△광양종합운전면허시험장 준공 임박

광양읍 덕례리 일원에 조성 중인 ‘광양종합운전면허시험장’은 본관, 기능시험장, 부속건물 등을 갖추고 내년 1월 준공될 예정이다.

광주ㆍ전남 지역에서는 유일한 종합운전면허시험장으로 조성되는 광양종합운전면허시험장은 총 사업비 16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광양읍 덕례리 521-1번지 일원 3만2379㎡의 면적에 본관, 기능시험장, 부속건물 등을 갖추게 된다.

광양 종합운전면허시험장이 본격 운영되면 운전면허시험과 면허증 갱신, 적성검사, 교통안전교육 등 운전면허시험과 관련한 모든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 LF아웃렛과 더불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덕례지구미 개발지역에 대한 도시개발 촉진, 인구유입을 통한 30만 자족도시 건설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개발 활발(목성, 광영의암, 마동, 성황도이)

목성, 마동, 광영의암, 성황도이지구 등 4개 지구의 도시개발이 동시 다발적으로 활발하게 진행되며 도시 정주 기반확충과 30만 자족도시 건설의 발판이 되고 있다. 총 사업비 1704억 원이 소요되는 목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개발면적 67만380㎡에 주거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2018년 부지조성이 완료되면 6579세대 1만7106명을 수용하는 아파트가 건립된다.

광영·의암지구 도시개발사업은 낙후된 광영동과 옥곡면일원 54만6161㎡를 쾌적한 주거단지로 조성하는 사업으로2018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성황·도이지구 도시개발사업’은 골약동 성황·도이마을을 포함한 65만770㎡ 규모의 택지를 개발하여 3100세대 8300명이 정주할 수 있는 도시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이다.

△광양시, 일자리대상 ‘최우수상’ 수상

광양시가 ‘2016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일자리 1만개 만들기 공약사항 실현의 일환으로 꾸준한 일자리창출 노력 끝에 지금까지 약 8500여 개의 일자리를 만들면서 전국 일자리대상에서 최우수상 수상과 함께 시상금 1억 원을 받았다. 이번 수상은 광양시가 지난 해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서도 지역 특성에 맞는 다양한 일자리 대책을 마련해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창출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광양 5일시장 토요장터 운영

광양5일시장 문화관광형 육성사업 일환으로 첫 선을 보인 광양5일시장 토요장터가 9월 9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먹거리 부스와 프리마켓을 설치하고 야시장과 함께 운영됐다.

토요장터과 야시장 개장과 함께 모습을 드러낸 먹거리 부스와 프리마켓에서는 음식 만드는 모습과 직접 만들어 들고 나온 다양한 작품들을 구경하는 방문객들로 장사진을 이루기도 했다.

또한 먹거리 부스와 프리마켓 외에도 일부 5일장 기존 음식점포과 야채 점포 등도 문을 열고 토요장터 특수를 누리는 모습이었다. 특히 5일시장 입구에 마련된 문화예술 무대에서는 다양한 공연과 시민노래자랑 등이 펼쳐지며 토요장터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끌어올렸다. 그러나 토요장터와 야시장이 개장 2달 만에 소강상태로 접어들어, 다양한 컨텐츠 확보가 절실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다.

△서울대법인화법 개정안 발의 및 백운산국립공원 지정 난항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의원 외 10명의 의원은 지난 5월 31일 ‘서울대법 개정안’을 다시 발의하면서 백운산지키기협의회가 ‘서울대법 개정안’을 재 발의한 더불어민주당 조정식 국회의원을 면담하고 법 폐기를 촉구했다. 백운산지키기협의회는 지난 7월 광양시와 광양시의회 관계자 등과 함께 국회 정론관에서 ‘서울대법 개정안’ 폐기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했다. 또 기자회견 후엔 조정식 의원을 면담하고 ‘서울대법 개정안’ 재 발의에 대해 반대 입장을 전달하고 철회를 요구했다.

정인화 국회의원은 지난 11월 서울대가 백운산을 사유화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을 바로잡기 위해, 국가가 서울대학교에 부동산인 국유재산을 무상으로 양도할 경우 해당 국유재산 소재지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장과 사전협의를 거치도록 하는 ‘대학법인 서울대학교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이하 서울대법 개정안)을 대표발의 했다.

△지역대학(한려대, 보건대) 존폐 위기 및 정상화대책 협의회의 출범

정부(교육부)가 2023년에 대학교 진학 학령인구가 16만 명이 감소할 것으로 전망하고 강도 높은 대학 구조개혁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에서, 관내 한려대와 광양보건대의 경우 설립자의 비리로 인한 경영부실대학 지정과 대학구조개혁 평가 하위등급 판정이 맞물리면서 최대의 위기를 맞고 있어 지난 7월 지역대학을 살리기 위한 ‘범시민대책협의회’가 출범해 활동을 시작했다. 범시민대책협의회에는 정현복 광양시장과 송재천 광양시의회의장, 민영방 광양교육지원청 교육장, 황재우 (재)백운장학회 상임이사, 문승표 (재)사랑나눔복지재단 이사장 등 5인의 공동위원장을 포함해 시 관내 사회단체장, 상공인 단체 등에서 총 19명이 참여하고 있다.

그러나 대책협의회는 2차례 회의를 가졌으나 마땅한 자구책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광양항 자동차 환적기지 육성 및 광양항 24열 크레인 설치 예산 확보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광양항 3-2단계 자동차부두 4개 선석을 운영할 우선협상대상자로 현대 글로비스를 선정했다. 2003년부터 자동차 화물을 처리해 온 광양항은 '13년 40만대, '14년 81만대에 이어 '15년에는 114만대를 처리하는 등 연평균 40% 이상의 급증세를 기록하며 국내 제2의 자동차화물 처리 항만으로 도약했다. 광양항은 국내 수출용 자동차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생산된 자동차의 환적 처리도 늘어나면서 글로벌 자동차 환적기지로 발돋움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동안 광양항에는 24열 대형 컨테이너크레인이 1기에 불과해 대형 선박들이 입항을 기피하고 물동량을 확보하는데 장애요인이 돼왔으나, 올해 국비를 포함해 360억 원을 확보하고 지난 6월에 24열 컨테이너크레인 3기 제작을 발주했으며, 내년 말 현장에 설치될 예정이다.

△2년 연속 서울대 전남 최다 합격자 배출

교욱환경 개선 사업 등 다양한 교육정책들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는 광양시가 올해 대학입시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은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 소재 고교 2016학년 주요대학 합격 현황을 분석한 결과 서울대 17명, 고려대 24명, 연세대 18명을 비롯하여 KAIST 4명, 포스텍 4명 등 소위 국내 10위권 내 대학에 180여명이 합격했다.

또 특수학교(경찰대, 사관학교)에는 7명, 의학계열(의치한의대)에는 20명, 교육대학은 18명, 기타 대학 (전국 11위권 ~ 20위권 이내)에는 239명이 합격했으며, 이는 작년에 불과 90명 내외였던 수에 비하면 월등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런 결과는 광양시가 명품 교육도시로 거듭나기 위해 꾸준히 지원한 결과이기도 하고, 무엇보다도 교육 현장에서 교장과 교사 그리고 학생과 학부모가 혼연일체로 노력한 결과로 평가된다.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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