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찬위원회 간담회 열고 추진현황 및 발간방향 논의

“역사에 남을 책, 잘못된 기술 없도록 철저히 검증해야”

광양시 체육사 편찬위원회가 지난 23일 시청 상황실에서 간담회를 갖고 체육사 추진현황 및 발간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광양시체육사 발간 편찬위원 20명, 집필위원 5명, 광양시체육회 임원 6명 등이 참석했다.

광양시 체육사 발간은 전 이성웅 시장 임기 중, 광양시 체육분야 역사기록이 전반적으로 부족하므로 제48회 도민체전 우승을 계기로 체육사를 통합 정리하자는 데서 추진됐다.

광양시 체육사는 광양군부터 2015년까지의 기록을 담고 있으며 현재 자료정리가 완료된 상태다.

당초 출판 시기는 2012년이었으나, 행정기관이나 체육 관련단체의 기록이 보존돼 있지 않아 자료수집에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체육사는 총 10장으로 구성되며 △제1장 총설-체육 발전과정, 국내·외 경기대회 △제2장 광양시체육의 변천-시군 통합 이전, 광양시체육회, 읍면동 체육회 △제3장 광양시 가맹 경기단체 및 직장운동경기부 △제4장 광양시 학교 체육 △제5장 각종 체육대회-국제스포츠대회, 전국규모대회, 시장기 대회 △제6장 광양시생활체육회 △제7장 광양시장애인체육회 △제8장 광양의 체육시설 △제9장 광양체육 더 보기-전남드래곤즈, 광양 체육인물 △제10장 언론에서 본 광양체육 등의 내용이 수록돼 있다.

황재우 편찬위원은 “광양시 체육사 예산이 2011년 당시 편성된 금액이라 턱없이 부족하다”며 “사업계획을 정식으로 세워서 정확한 예산 편성을 다시 해야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당시 광양시 체육사 예산은 2375만원으로 편성됐으며, 자료수집비 950만원을 지출하고 현재 1400만원 가량 남아있다”며 “잔액에 맞춰 우선 1차 발간을 하고 추후에 수정·보완해 추가로 예산을 세워 2차 발간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재우 편찬위원은 “기록을 찾지 못하는 부분은 그냥 넘어가면 영원히 없어지게 되므로 구술로라도 기록했으면 좋겠다”며 “광양시 체육사는 역사에 길이 남을 책이므로, 잘못된 기술이 남지 않도록 위원들이 철저히 검증해 발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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