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내에 자리한 (주)무창은 제철소 부산물인 Slag를 활용해 고로Slag, 시멘트의 원료인 수재를 생산하는 기업이다. 광석을 용광로에 넣고 녹이면 비중 차이로 쇳물과 찌꺼기가 분리되는데 이 찌꺼기를 Slag라고 한다. 액체 상태의Slag 를 고압의 물로 급속 냉각시키면 고로Slag 시멘트의 원료인 수재가 생산된다. 무창은 지난 1993년부터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직영하던 수재 설비1~5고로 10기를 위탁 받아 운영하고 있다.

20년 넘게 축적된 전문성을 바탕으로 수재설비 운전과 설비관리 의 효율성을 높여왔으며, 친환경 설비인 무증기 타입의 수재 설비를 도입하는 등 환경 친화에도 힘쓰고 있다.

‘선강부문 최고의 운전, 정비 전문메이커’가 되자는 비전 아래 ‘Speed한 무결점 책임정비 수행’을 무창인의 긍지로 기술과 신뢰성을 동시에 겸비하면서 탄탄한 뿌리를 내리고 있다.

“직원의 행복이 회사 발전의 원동력이다” 감성경영을 실현

현재 무창은 나한길 사장과 함께 외주 파트너사의 혁신활동을 이끌고 있는 선두주자로써 감성경영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직원들에 대한 관심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말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만나서 함께 아픔을 나눌 뿐 아니라 ‘가족도 직원이다’ 라는 마음으로 직원들의 가정까지 잊지 않고 세심하게 챙긴다.

e-Mail을 보내는 것은 기본이며, 문자 메시지까지 보내면서 가정의 행복과 평안을 위해 노력하고있다. ”제 바람은 소박합니다. 직원들이 행복해지는 것입니다”라고 나한길 사장은 소감을피력했다. 평소 반단위, 과단위 간담회, 조직활성화 활동 등과 가족도 참여하는 팀파워 활동을 통해 다져진 뛰어난 조직적응력은 비상시에 한사람도 빠짐없이 전원이 참여하여 해결사 역할을 해 나가고 있다. 포스코 제선부 한가족임을 인식하고 서로 상생하며 협력하는 협력동반자의 역할을 충분히 소화하며 조업과 밀착하여 한 조직의 업무라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여 움직이고 대응하는 문화가 조성되어 있는 것이다..

"교육은 바로 무창의 힘"

무창은 단순히 일만 하고 임금만 받는 곳이 아니라 자기 자아가 실현되어 보람을 갖는 곳을 만들어 주기 위해 다양한 분야의 교육을 많이 시키고 있다. 직원들이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드는 경비 일체를 지원해 금전적인 부담을 느끼지 않고 공부하도록 하고 있고 그것이 바로 회사의 힘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교육은 무창의 힘이며 이처럼 지속적인 교육을 할 때 직원들의 창의성은 무한하리라고 본다. 학교처럼 딱딱한 교육이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한 교육을 시키기 때문에 직원들도 만족해하고 재미있어 한다.

이처럼 직원들이 즐겁고 행복할 때 회사도 발전을 하게 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무창은 전 직원들로 하여금 3자격100% 이상의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현재 모든 직원들이 한 가지 이상의 자격증에서 10가지 자격증 보유까지 평균 인당 2.8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무창은 인성, 품성 향상을 위한 여러 종류의 교육을 받고 있으며 이를 통하여 직원들이 개인의 가치를 높이고 자긍심을 키워 나가고 있다. 이러한 활동 결과 2014년 포스코 컨소시엄 참여 최우수 업체 선정 2015년 순천폴리텍V대학으로부터 산학협력 우수업체 선정 되었다.

"안전하게 일하는 것은 나의 의무"

‘참여와 배려로 무재해 사업장 구현’으로 정하고 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입사 당시의 건강한 모습을 퇴직시까지’ 라는 슬로건 아래 ‘나의 안전보다 더 중요한 것은 없다’, ‘안전하게 일하는 것은 나의 의무이다’를 강조하면서 안전 최우선 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경영자를 포함한Near Miss개선활동,10대 안전철칙, Fatel Top 5 관리 등을 중점 시행해 직원들에게 자율적인 안전활동을 정착시키고 있다.

이외에도 무창의 대표적인 안전활동으로는

△직원들의 안전지식 향상을 위한 ‘안전인 인증제도’ △Audit를 통하여 작업의 위험을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Audit’ △안전에 대한 의식을 고취시키기 위한 무창 ‘안전의 날(8.30) 제정 운영’ △안전 국가자격시험의 용접기능장, 산업안전기사, 기계정비 산업기사 자격취득 지원 △보건활동으로는 매월 건강이상자에 대한 건강상담지원과 체력측정을 통하여 개인의 건강한 심신만들기에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결과 2016년도KOSHA 18001 재인증을 받았다.

무창의 혁신은?

무창은 ’07년 초 혁신활동을 도입한 이래 외주파트너사 최초로 학습동아리를 결성하여 운영하고 경영자의 솔선수범과 전 직원의 참여를 바탕으로 활발하게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VP활동을 ’08년 초부터 매일 아침 실시하고 있으며 가치업무를 추진하기 위하여 Staff들은 분기1건 개선 과제를 찾아 해결해 나가고 있으며 낭비제거, 업무간소화 등 다방면의 개선활동이 이뤄지고 있다.

6개의 학습동아리 활동을 통하여My Machine활동, QSS과제, B/S과제, 이슈토론 활동 등을 추진한 결과 단위명소12호를 탄생 시켰다.

또한 동아리별로QSS 과제와 이슈토론 활동을 통하여 쾌적하고 편리한 작업현장을 만들어 가고 있다. QSS활동으로 고로 풍구작업을 어떻게 하면 신속하고 편리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할 수 있을까 하고 제선부와 함께 풍구취외기등을 개발 등 특허도 출원했다.

안전, 혁신, 기술개발, 원가절감 등을 Target으로 직장협의회 주관으로 추진하여 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운동을 벌이고 있다.

이러한 활동 결과 2008년, 2011년, 2015년도 포스코로부터 혁신활동 최우수업체 선정 되었다.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활동"

무창의 자랑 중 하나는 지역사회 봉사활동이 활발하다는 점이다.
등대봉사대를 위시하여 사내에서 움직이고 있는 봉사활동은 자타가 스스로 인정할 만큼 강한자부심을 가지고 있다.

현재 독거노인 돕기, 소녀가장 돕기, 광양노인전문병원, 광산특수어린이집, 길거리 환경정화, 월드비젼 참여 등 광범하면서도 조직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직원들이 사랑의 성금을 마련하여 이들에게 각종 장학금과 쌀 등을 정기적으로 돕고 있는 중이다. 지역사회와 함께한 결과2016년도 포스코로부터 사회공헌 우수사로 선정 되었다.

"투명경영 상호신뢰로 노사우수문화 기업선정, 일터혁신 우수기업 대상 선정"

또한 무창은 직원들이 직접 선출하는 직장협의회를 조직했다.
이 협의회는 모든 임금문제를 경영진에게 영구 위임한다는 선포식을 갖기도 했다.

투명 경영을 실천하고 분기별로 경영설명회를 통하여 직원들과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하고 있다. 이렇게 행복한 꿈의 회사를 만들어 가게 된 원인은 경영진의 열린 경영마인드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해 진 것이다. 이처럼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끝없이 혁신하고 노력한 결과 노동부로부터 2012년 노사 문화우수기업, 2014년 일터혁신 우수기업 노동부 장관상 수여 한국품질재단으로부터 2016년ISO 통합경영시스템 재인증, 광양시로부터 2015년 노사상생 문화 우수기업 선정, 2015년 최고경경인상,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2016 혁신기업 대상 선정 등을 수여 받았다.

인터뷰 (주)무창 대표이사 나한길

직원들이 행복한 ‘무창’

“가장 중요한 것은 직원들이 행복해 하는 것입니다. 올해도 신뢰와 믿음으로 행복을 만드는 해가 되기를 바랍니다”

나한길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무창이 무한히 발전하길 바라며 지속적인 열정과 전원참여로 행복한 무창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며 “노사가 서로 소통하고 공유하고 생각을 같이해 효율적으로 개선해 나가는 것이 곧 직원들의 행복과 더 나아가 회사의 발전”이라고 강조했다.

또 “출근하고 싶은 회사, 일하고 싶은 회사 등 건강한 회사를 만들어 가는 것은 내가 혼자 하는 것이 아니라 전 임직원이 함께 뛰면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밝혔다

나 대표는 “스마트한 경영활동은 어느 한 사람이 끌고 가는 것이 아니라 전 직원이 내 설비를 최고의 성능과 본래의 모습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활동을 하는 것”이라며 “우리의 작업현장이 스마트한 작업장이 되어 무결점, 무결함 등 LOSS Zero를 달성해 자랑스런 무창인의 작업장을 만들어 갈 것”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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