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 회장단 및 감사 이ㆍ취임식

하흥일 회장 이임, 송수종 15대 회장 취임

(사)한국농업경영인광양시연합회 제 14ㆍ15대 회장단 및 감사 이ㆍ취임식이 지난 8일 농업인교육관에서 열렸다.

정현복 시장과 송재천 의장, 시ㆍ도의원, 농업인과 유관기관 단체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하흥일 회장이 이임하고 송수종 회장이 취임했다.

하흥일 이임회장은 “2년 전 농민의 농민에 의한 농민을 위한 광양시 한농연이란 슬로건으로 웅대한 꿈과 포부를 가지고 한국농업경영인 광양시연합회 14대 회장에 취임해 지역농업발전과 농업경영인 권익실현을 위해 동분서주 바쁘게 뛰어온 날들이었지만 제대로 역할을 다하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움이 남는다”며 “임기동안 보내주셨던 여러분의 따뜻한 사랑과 격려를 잊지 않고 한층 더 노력하고 희생하며 봉사하는 농업인으로서의 소임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송수종 취임회장은 “지난해 참으로 안타깝고 분노하지 않을 수 없었던 백남기 선배농민의 죽음과 촛불집회, 그리고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탄핵정국 속에서 광양시 한농연 회장을 맞게 돼 막중한 시대적 책임감을 느낀다”며 “하지만 위기의 한국, 위기에 빠진 한국농업을 여러분들과 함께 생각하고 고민하면서 한국농업의 활로를 개척해 나가는데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송 회장은 “농업과 농촌의 가족인 지역 농ㆍ원ㆍ축협과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도심지역 및 주거지역 로컬푸드 직매장 확충 등 지역농산품의 판로개척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며 “또한 한농연의 주요 농정과제를 관철시키기 위해 관련단체와의 연대활동을 강화하고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한농연에 대한 시민들의 높은 공감대를 이끌어 내겠다”고 강조했다.

정현복 시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생명산업인 농업을 지켜오고,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고 계시는 한농연회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농민과 농협, 시가 서로 협력해 나가면서 농업이 지역경제의 든든한 한 축으로 발전하고, 희망이 가득한 농촌을 만들어 나가길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한농연 광양시연합회 제15대 임원으로는 회장 송수종, 부회장 이기욱ㆍ제종모ㆍ김상연ㆍ정선영, 감사 이강권ㆍ정미수 씨 등이다.

또 읍면 지회장은 윤현주(읍)ㆍ박증기(봉강)ㆍ김근식(옥룡)ㆍ백계은(옥곡)ㆍ정계만(진상)ㆍ조광현(진월)ㆍ양은식(다압)회장이 취임했다.


▲ 송수종 (사)한국농업경영인광양시연합회장

“농민 권익 보호위해 농정현안 대응활동 전개”

“이제는 농업도 무한 경쟁시대에 돌입했습니다. 새로운 시대에는 새로운 농업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송수종 회장은 “농업 전반의 신기술에 대한 정보와 소통이 어느 때보다 절실한 상황”이라며 “관성적인 선진지 견학 등 그간의 수동적인 교육에서 벗어나 광양미래농업의 현장연구와 품목별 전문경영인 교육, 선도농가 견학과 체류형 교육 등 실질적으로 현장 접목이 가능한 교육을 실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앞으로 광양시한농연 임원진과 회원들은 농민 권익 보호를 위해 주요 농정현안 대응활동을 전개할 것”이라며 “젊은 농촌, 젊은 농업이 이 땅에 펼쳐질 수 있도록 광양시와 협력적 관계를 구축하고, 농정현안에 농업인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농업경영단체로써 시정 참여의 폭을 넓혀 가겠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한농연이라는 하나의 끈으로 가족이 된 한농연 회원들은 가족의 일원으로서 한마음 한뜻으로 더욱 더 힘을 합쳐 서로를 의지하고 믿고 신뢰하며 열심히 살아가야 다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다”며 “맞잡은 손을 놓지 않고 끈끈한 유대와 굳건한 연대로 함께 걸어간다면 광양농업의 위기는 물론 한국농업의 위기역시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