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사람들에게 꿈을 주는 선수 될래요”

광양제철남초등학교 6학년 축구부 이동현 선수가 지난 2일 성남시에 위치한 판교 스타트업캠퍼스 다목적홀에서 제 29회 차범근 축구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전국의 초등학교 6학년 선수를 대상으로 대한축구협회와 한국유소년축구연맹, 한국여자축구연맹, 전국 시도축구연맹이 추천한 후보를 대상으로 심사 해 2016시즌 베스트 일레븐과 최우수여자선수상, 최우수감독상을 포함해 총 13명의 수상자를 선정하여 시상한 것으로 축구를 하는 학생에게는 최고의 영예라고 할 수 있다.

한국의 축구 영웅 차범근(차범근축구교실 회장) 전 감독과 소년한국일보・일간스포츠가 함께 제정한 차범근축구상의 베스트 일레븐에 광양제철남초 이동현 군 선정돼 100만원의 장학금을 받았다.

이동현 군은 팀의 공격수로서 공 다루는 기술이 남다르고 돌파력이 뛰어나 경기 때마다 결정적인 골을 터뜨려 팀을 우승으로 이끌고 있는 유망선수로, 2016년 화랑대기 유소년 축구대회를 우승으로 이끌었으며 대회 최다득점 상을 받기도 했다.

이동현 선수는 수상소감에서 “앞으로 계속 연령별 축구 국가대표가 돼 어려운 사람들에게 꿈을 주고 그들을 위해 기부활동을 하는 것이 바람”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동현 선수는 축구 명문 광양제철중학교로 진학해 그의 꿈을 이뤄간다.

한편, 국내 최고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차범근축구상은 1988년 제정해 해마다 초등 축구 꿈나무를 발굴해 시상하고 있으며, 이동국(전북현대・4회), 박지성(5회), 기성용(스완지 시티・13회)과 황희찬(레드불 잘츠부르크・21회), 백승호 (FC 바르셀로나・22회), 이승우 (FC 바르셀로나・23회) 등도 이 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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