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립미술관 주변 특화공간조성용역 중간보고회

도립미술관 주변 특화공간 조성 용역 중간보고회가 지난 17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이번 용역은 도립미술관과 주변공간의 문화 예술적 연계를 위해 특화공간 조성과 창고와 경전선 폐선부지 등 폐 산업시설의 문화복합 공간 조성 타당성을 조사하기 위해 추진됐다.

용역을 맡은 한국디자인진흥원 김현선 책임연구원은 광양역사문화관과 문화예술회관, 유당공원, 광양불고기 특화거리, 동서천 생태하천 등 주변부 문화공간과 문화시설이 다수 입지해 향후 연계를 통한 문화축 형성이 유리하다고 입지여건을 설명했다.

또 도립미술관 주변 특화공간이 조성되면 도립미술관의 정적인 문화 활동을 보완하는 예술문화체험 활동공간으로서 그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김현선 책임연구원은 특화공간 조성 기본 방향으로 교육ㆍ예술ㆍ체험공간을 통해 방문객의 경험과 행태 지원 및 참여를 유도하는 프로그램 개발과 주변시설 연계를 통한 원도심 활성화 지원을 제안했다.

특화공간은 각 시설을 연계하는 체험형 동선으로 지역과 공간, 시설을 통합적으로 연결함으로써 보행으로 연결되는 시설배치로 즐거움 유도하고, 상징 녹지축 및 거점을 통한 폐선부지 경관을 재생해 도립미술관과 어우러지는 조화로운 경관으로 광양시의 새로운 관광콘텐츠를 지향한다.

이를 위해 공간별 다양한 테마로 보행의 즐거움이 있는 동선축을 설정해 예술공원과 공간별 특성을 연결하는 동선으로 공간 전체를 아우르는 중심보행축(상징가로축)조성과, 풍부한 녹음과 함께 천천히 거닐며 사색하고 치유하는 녹지축(경관보행축)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중심보행축은 예술공원 전체를 아우르는 상징가로축으로 기존 철길의 선형을 기준으로 예술공원 동선축을 설정해 보행에 의한 예술문화를 체험토록하고, 녹지축은 광양읍 녹지축 형성의 중심축으로 숲길을 통한 미술관 배후경관을 형성한다.

특화공간 거점계획으로는 서천에서부터 유당공원까지 연결되는 구간에 폐선연결거점, 상징숲, 문화예술마당, 보행로 연결, 디자인 마당 등 천천히 산책하며 즐기는 거점부를 조성한다.

특히 도립미술관과 유당공원을 연결하는 거점에는 컨테이너 박스를 조합한 공간구성으로 구조물 하부 공간 효율성을 증대하고, 슬로프형 램프(210m) 형식을 적용해 예술공원과 유당공원의 원활한 동선을 연결한다.

구간별 특화계획으로는 먼저 ‘서천~예술공원 연결거점’은 △자전거도로 이용 활성화와 동서통합 남도순례 경관숲 연계 △폐선 교량 보행로 및 자전거 도로 연결 △서천 수변녹지 이용자 동선 연결을 제시했다.

예술공원 진입로 가로수 숲길은 △동서통합 남도순례길을 연결하는 상징 녹지축 조성 △숲길을 통한 미술관 배후경관 형성 △예술공원 중심 보행축을 조성한다.

새로운 녹지거점 상징숲 조성은 도심 진입 관문 및 녹지축 상징성 녹지거점 조성과 광양시 원도심 진입의 상징경관 연출, 예술공원 내부의 상징경관 및 미술관 진입의 전이공간을 연출한다.

폐 산업시설 ‘창의ㆍ창작 공간’으로 활용
숲속 놀이터는 상징숲을 활용한 숲속 놀이터를 조성하고 △휴게 및 어린이 체험시설 △포토존, 전망, 놀이 등 다목적 공간연출 △자연경관과 함께하는 체험형 놀이시설을 설치한다.

문화예술ㆍ디자인 마당은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가변적인 비움의 공간을 조성한다.

지장물을 최소화한 개방된 공간 구성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및 동선을 수용하는 가변적 공간, 5일시장, 주변 상업시설 등과 연계된 다양한 이벤트 공간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유당공원 연결 보행로는 예술공원 내부 동선을 연결하고 복합문화시설을 지원하는 통합시설

교량 구조물과 하부 컨테이너 박스와 일체화된 연결시설을 마련해 도립미술관과 연계한 복합문화시설을 배치한다.

유당공원은 역사숲으로 확장해 유당공원의 옛 풍경 재현하고 △자연ㆍ생태 휴식공간 △전통적, 자연적 이미지가 부각되는 경관 △기존 연못을 확장, 수생식물 학습장으로 활용한다.

예술문화와 원도심 연계방안으로는 예술공원 내 조형시설물 설치→동서통합 남도순레길 내 조형시설물 설치→원도심 공공 공간 및 문회시설 부지 설치→주요거점 및 주요가로변 공공시설물 대체 등으로 예술문화 활동과 광양 원도심 연계를 확대하고 가로의 갤러리화를 통한 보행 동선을 유도한다.

폐 산업시설은 미술관 옆 ‘창의ㆍ창작 공간’으로 활용해 도립미술관의 상징성을 보조하고, 주변공간을 연결 통합해 교육ㆍ예술ㆍ체험의 콘텐츠를 특화한다.

김현선 책임연구원은 향후 확장 계획으로 “현재 민간부지 및 건축물과 국도2호선에 의해 북측 주거지역에서 예술공원으로 유입되는 동선의 접근성이 제한됨에 따라 향후 부지매입을 통한 예술공원 부지 확장으로 접근성 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또 “광양읍 시가지 진입이 이뤄지는 국도2호선 변의 녹지시설 확충, 보행로 개선, 가로시설물 개선 등이 필요하다”며 “이팝나무, 매화나무 등 지역성을 고려한 수종식재로 지역의 상징성과 사계절 다양한 경관을 연출하는 국도2호선 변 경관개선으로 걷고 싶은 보행로를 조성해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참석자들은 건물과 설치물 등의 활용도가 높아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주민들이 쉽게 이해하고 자주 찾을 수 있도록 참신함이 돋보이는 예술작품으로 만들어 광양시의 랜드 마크를 조성해야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했다.

정현복 시장은 “지역 예술인, 관련 소장, 담당자들이 완성도 높은 도립미술관이 될 수 있도록 꼼꼼하게 검토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주길 바란다”며 “도립미술관 건립은 광양읍 구 시가지를 살리는 의미 있는 일이며, 앞으로 도립미술관 주변에 많은 힐링 장소를 만들어 광양의 랜드 마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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