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월초, 자전거 하이킹으로 봄의 정취 만끽

진월면 망덕 포구에 봄바람이 불어오면 봄의 전령사 벚꽃이 섬진강 자전거길에 활짝 핀다. 봄내음이가득한 섬진강 벚꽃 길을 매일 달려서 등하교 하는 진월초등학교 학생들에게 오늘은 특별한 날이다. 바로 전교생이 참여하는 도전활동의 일환으로 자전거 하이킹이 열리기 때문이다.

진월초등학교(교장 최연옥)는 지난 10일 전교생이 참여한 가운데 벚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섬진강을 배경으로 봄의 정취를 만끽하고 학생들의 호연지기를 기르기 위해 자전거 하이킹을 실시했다.

3~6학년 학생들은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출발해 송금리 중도마을까지 왕복 20km거리를 질주했으며, 1~2학년 학생들과 자전거 미숙련 학생은 보조바퀴가 있는 자전거 및 도보를 이용해 청해2공장 앞까지 다녀왔다.

서광재 전교학생회장은“ 우리학교는 학생들을 위해 특색운동으로 매일 중간놀이 시간에 자전거 타기를 하고 있다”며“ 먼 거리를 달려 숨도 차고 다리도 아팠지만 서로를 격려하고 함께하는 친구와 후배들이 있어 견뎌내고 도전을 완성할수 있어 기뻤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점숙 학부모회장은 “자전거 하이킹을 다녀올 때마다 우리 아이들이 한 뼘씩 자라는 모습이 느껴진다”며“ 다른 학교와 차별화된 프로그램으로 아름다운 인성을 가진 아이들로 자라게 하는 것이 우리학교의 최고의 장점”이라고 학교에 대한 자랑을 숨기지 않았다.

최연옥 교장은“ 학생들의 전인적인 성장을 위해 열정적이고 자발적으로 지도하는 선생님들이 있기에 가능한 프로그램”이라며“ 학생들과 교사들이 함께 하는 도전 속에 건강하게 서로 성장하는 학교를 계속 만들어 갈 것”이라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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