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경제여건 ‘원칙과 소신’, ‘한마음 한뜻’으로 극복

광양항만항운노동조합(위원장 이정원) 제29년차 정기대의원대회가 지난 21일 중동 세종컨벤션 8층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국항운노동조합연맹 지용수 위원장과 여수광양항만물류협회 김영보 회장, 정현복 시장, 송재천 의장, 한국노총광양지역지부 김성희 의장, 광양항 항만관련 관계자, 지역 기관ㆍ단체장과 조합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대회는 이정원 위원장의 개회 선언을 시작으로 조합기 입장, 항만하역 산업발전과 조합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선정된 모범 조합원에 대한 시상식, 조합원 자녀에 대한 장학금 전달식이 이어졌다.

이정원 위원장은 대회사에서 “세계경제의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투자 및 소비침체와 미국 트럼프 정부의 자국 보호주의적 통상정책과 확장적 재정정책으로 인한 급격한 금리상승 그리고 북핵과 미사일 위협에 따른 한반도내 사드 배치 결정이후 계속되고 있는 중국의 경제보복과 급격한 동북아 정세의 냉각상태 지속 등 여러 가지 리스크 요인을 안고 있다”며 “이러한 대외적인 상황과 맞물려 대통령 탄핵국면에 이은 대통령조기선거 등 정치적인 소용돌이와 함께 과도한 부채, 과잉설비, 지하경제, 환율전쟁, 지역분쟁, 자연재해 등으로 인해 저성장의 늪에 빠진 우리나라는 내적으로도 어려운 난관에 봉착했다”고 진단했다.

이 위원장은 “이렇듯 한치 앞을 예측하기 힘든 경제 여건과 불확실한 시대일수록 우리 모두가 원칙과 소신을 가지고 한마음 한뜻이 되어준다면 이보다 더한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더라도 충분히 극복 할 수 있으리라 확신한다”며 “어려움이 가중되는 현실에서도 조합발전을 위해 현장에서 흘리고 있는 조합원 가족 여러분들의 소중한 땀방울이 헛되지 않도록 초심을 잃지 않고 늘 새로운 각오와 마음가짐으로 조합원들의 근로조건 개선과 복지향상을 위해 사력을 다 할 것”을 약속했다.

한편, 이날 대회에서 강희동ㆍ백원권ㆍ김인국ㆍ임원석ㆍ김성복ㆍ 송인환ㆍ김형배ㆍ김중남ㆍ김재성ㆍ이기만ㆍ조대섭ㆍ서성일ㆍ김호선ㆍ김이중ㆍ박춘규 조합원이 항만하역 산업발전과 조합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모범조합원표창을 받았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