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승표 이사장 퇴임식

9년이라는 오랜 시간동안 광양시사랑나눔복지재단을 이끌어온 문승표 이사장이 퇴임했다.

지난 21일 오후 3시 시청 회의실에서 문승표 이사장 퇴임식이 열렸다. 이날 퇴임식은 중마실버합장단의 합창을 시작으로 △ 개식 △국민의례 △약력소개 △감사패전달 △재직기념패 전달 △ 축사 △ 송별사 △퇴임사 등으로 진행됐다.

축사를 한 정현복 시장은“ 문승표 이사장이 보여준 나눔과 사랑 실천에 크나큰 박수를 보낸다. 전국 지차제 중 우리시가 최초로 가진 재단이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든든한 친구로 가족이 되어준 것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이 사장의 앞날에 무궁한 영광이 있길 바란다”고 전했다. 정병관 중마노인복지관장은 송별사를 통해“ 어떤 상황이든 늘 올바른 선택을 해주심에 감사하다”며“ 광양 시민들이 선진 복지 나눔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문 이사장님은 사회복지종사자들의 롤모델이다”고 떨린 목소리로 이어나갔다. 직원들은 소리 없이 눈물을 훔쳤다.

문승표 이사장은 퇴임식이 부부의 날이기도 함을 알리며“ 모든 인연은 시작과 끝이 있는 법이다. 우선, 많은 분들이 참석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다”며“ 축사와 송별사를 들으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복지재단 생활을 믿음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준 직원들에게 감사하다. 다시 한 번 마음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가족들에게도 고마웠고, 정말 많이 사랑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 이사장은 1945년 2월 광양읍 인동리에서 12남매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1964년도에는 순천고등학교를 졸업 후 조선대 약학대에 입학했지만 집안 사정상 관둔다. 이후 순천제일대에서는 안전보건을 전공, 2012년에는 한려대에서 사회복지학과를 전공했다. 경력사항으로는 1997년부터 2002년까지 민족통일협의회 전남 회장을 맡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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