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 노경회, 제45회 어버이날을 기념‘ 경로행사 위안 잔치’

‘내 부모님께 못다 한 효를 이웃 어른들께 돌립시다’라는 슬로건을 목소리가 아닌 행동으로 전파하는 단체인 사)노인을 공경하는 모임(회장 안한성)이 제45회 어버이날을 기념해 지난 2일‘ 경로행사 위안 잔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정현복 시장을 비롯해 내빈들이 함께 참석했으며 노경회 회원 및 진월면 어르신들 120여명이 참석해 사계절횟집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회원들의 회비와 안한성 회장의 개인 사비를 들여 마련했으며, 점심을 대접과 함께 카네이션을 달아드리고 최고령자 어르신들에겐 선물을 증정했다.

노경회는 매년 경로행사를 진행해 오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광양교통 기사 위안잔치 △무료진료사업 △건강유지 약품전달 △사랑의 지팡이 전달 △독거노인 위문격려 △의료 및 의치 시술 △주거환경 개선 △기관신축 및 설립추진 △장학금 및 학용품 전달 △불우이웃돕기 및 위문 사업 △노인일자리사업 추진 △재가복지사업 △자원봉사 · 후원금 지원 △저소득층 주민 돕기 △약품전달 등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이날 행사를 진행한 안병영 사무국장은“ 회원들이 어르신들을 섬기는 작은 정성을 모아 마련한 자리로 부족하지만 어르신들 곁에 항상 살펴주고 위로해 주고자 함께하는 젊은이들이 있다는 것을 기쁘게 받아주시길 바란다”며“ 노경회는 부모님 살아계실 때 한 번 더 보고 잘모시고 내 부모님께 못 다한 효를 이웃 어른들에게 돌리고자 하는 뜻을 항상 마음에 새기고 회원들과 함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향후 노경회복지센터를 적극 활용해 어르신들을 잘 섬기고자 하는 목표의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많은 격려와 관심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참석한 이순자(83ㆍ진월면)씨는“ 외롭고 소외된 노인들을 자식처럼 식사를 챙겨주고 카네이션에 선물까지 준비해 주니 눈물이다 난다”며“ 오랜만에 맛있는 음식도 먹고 많은 사람들과 어울려 이야기도 하고 함께 지내니 아팠던 관절이 다 낫고 마음이 더 젊어진 기분”이라고 말했다.

성혜란 노경회노인복지센터 복지사는“ 이번 행사를 통해 다시 한번 어르신들에게 최고의 복지는 관심과 사랑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며“ 노경회노인복지센터는 노경회의 이념을 통해 우리 지역의 어르신들을 내 부모처럼 모시고 섬기는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부모에게 효를 베풀고 이웃에게 친절을 베풀고자 2002년 창설된 사)노경회는 뜻을 함께할 회원을 모집 중에 있으며, 연령ㆍ성별은 관계없이 누구나 함께 할 수 있다. 문의 전화는 노경회 사무실 (061-772-2717)로 하면 된다.


<인터뷰>

“아름다운 세상의 시작은‘ 노인 공경’에서부터”

안한성 회장

노경회 안한성 회장

건강악화로지난 2일 사)노경회 제45회 어버이날을 기념‘ 경로행사 위안 잔치’에 참석이 어려웠던 안한성 회장이 지면을 통해 어르신들에게 인사를 전하고, 젊은이들에게 당부를 하고 싶다고 전했다.

어릴 때부터 마음속에는‘ 측은지심’이 크게 자리 잡아 남들의 어려움을 보면 가만히 보고 있을 수가 없어 지난 2010년 사비를 들여 노경회를 만들고 3대 회훈과 강령을 바탕으로 여러 사업들을 추진해온 안 회장. 그는“ 아름다운 세상의 시작은 어르신들을 공경하는 문화에서 시작된다.

이번 경로잔치를 통해 어르신들에게는 기쁨을 회원들과 행사에 함께 참여한 청장년층에게는 책임감을 심어주고 싶었다”며“ 혼자서 하는 것 보다 여럿이 함께 하면 어려운 이웃들에게 더 큰 힘을 보탤 수 있으며 파급효과가 더 크기 마련”이라고 전했다. 또“ 내 부모에게 효도하고 노인을 공경하고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문화가 널리 퍼질 수 있도록 많은이들이 뜻을 함께 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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