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주민참여 예산편성 심의위원회 구성

제2기 주민참여 예산편성 심의위원회 위촉식과 회의가 지난 8일 시청 상황실에서 열렸다.
읍면동 지역위원과 당연직 위원(국·소장), 전문가위원, 학생위원 등 6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행사는 위원 위촉장 수여에 이어 신준수 한려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하현정 전 과장을부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또 주민참여 예산편성 심의위원 59명을 총무분과(30명)와 산업건설분과(29명)로 나눴다.

주민참여 예산편성 심의위원회는 시민 제안사업과 지역회의 사업을 발굴ㆍ선정하고 예산편성 방향에 대해 의견을 제시하는 기능을 담당하고 있다.

2018년 본예산 편성을 위해 읍면동별 지역회의에서 9월말까지 다양한 주민의견을 수렴해 대상사업을 선정하면 심의위원회에서는 10월 중 시민 제안사업과 지역회의 사업을 최종 선정하여 시에 제출하게 된다.

정현복 시장은 “예산편성과정에 직접 참여해 예산의 효율적 배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주민참여 예산편성심의위원회에 참여해준 위원들께 감사드린다”며 “지방재정은 지방자치의 근본이다. 주민의견 수렴과 제안사업 심의를 통해 다함께 잘 사는 광양을 만드는데 일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 시장은 “시장이 위촉한 위원들의 얘길 듣지 않는다면 위원으로 위촉한 의미가 없다. 위원회에서 제안한 내용은 가감 없이 받아서 반영을 해나가겠다”며 “시 발전을 위한 좋은 사업들이 발굴될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2018년도 예산편성 과정에 시민이 주도적으로 참여하고 시민이 시정발전 등 희망하는 사업을 직접 제안할 수 있는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를 실시하고 있다.

제안대상은 △인구증가 시책,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 청년정책 시책사업 △주민편익 및 복리증진을 위한 사업 △생활주변의 불편 해소를 위한 사업 △지역사회 소통을 위한 공동체 활성화 사업 △기타 시정 발전을 위한 사업 등이며, 주민의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대립되는 사업이나 특정인에 대한 선심성사업 등은 제안대상에서 제외된다.

시는 공모를 통해 접수된 시 발전 대상 사업에 대해서는 담당부서 검토와 주민참여 예산편성 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사업은 광양시민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고 접수기한은 8월 31일까지이다. 참여는 시 홈페이지 ‘예산편성에 바란다’를 이용하거나 시청 기획예산담당관실 또는 해당 읍면동사무소로 우편이나 팩스, 직접방문을 통해 모두 가능하다.

성재순 예산팀장은 “주민참여 예산제도가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며 “시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이 많이 제안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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