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최초' 농식품부 6차 산업 공모사업 선정

신선한 먹거리로 고객은 '안심' 농가소득은 '안정'

광양원예농협 로컬푸드 전경


일평균 고객 2천여 명, 250여개 품목 출하

 

광양원예농협(조합장 김영배, 이하 원협) 로컬푸드직매장이 탄탄대로를 걷고 있다. 지난 2015년 4월 문을 연 로컬푸드직매장이 2년여 만에 매출액이 148억 2900만원으로 늘어나는 눈부신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로컬푸드 직매장의 첫 해 매출액은 86억 374만원, 2년 차인 올해 4월 148억 2900만원으로 늘어났다. <표 참고>

 

 


2017년도 실적은 LF로컬푸드마켓 포함 실적임 (자료 제공=광양원협)

 

뿐만 아니라 최근 광양 최초로 농식품부에서 6차 산업 지역단위 네트워크 구축 사업자로 선정돼 3억 원까지 확보했다.

로컬푸드직매장의 성공비결은 무엇일까. 바로 ‘고객’과 ‘농민’이 먼저라는 원협의 마인드다. 소비자에게 저렴한 가격에 농산물을 제공할 수 있도록 기존 생산자-산지수집상-도매시장-중간 도매인-협력업체-대형마트 등 6단계 유통구조로 이뤄지던 것을 생산자-소매상-소비자로 이어지는 2단계 직거래 구조로 개선·판매하고 있는 덕분에 고객과 농민들의 반응은 갈수록 뜨겁다.

또 다른 비결은 ‘안전’이다. 살아가는데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잘 먹는 것이다. 신선하고 맛좋은 농산품 취급으로 고객들이 믿고 구입할 수 있다.

현재 광양원협 로컬푸드 직매장에는 엽채, 과채, 건채, 잡곡, 화훼, 가공 등 196개 품목의 농산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 1월 개장한 LF스퀘어 광양점 로컬푸드마켓도 소비자들로부터 꾸준히 관심을 받고 있다.

추후에는 고객의 먹거리의 다양성을 더 높이고자 관내 뿐 아니라 인근 시·군에서 생산한 농산물과 가공식품을 우선 판매하고 신선한 일일 농산물을 유통할 계획이다. 또한, 출하상품에 대한 이력 추적제를 시행한다.

 


광양원협 빠른 성장세 비결

 

광양원협은 1920년대부터 전국 최초로 시설원예농업을 도입한 뒤 전국으로 보급됐다. 1948년 광양군 농예생산가공조합창설과 함께 한국 원예농업을 선도하면서, 현재는 연간 300억 원의 지역 농산물을 판매하는 으뜸 농협으로 거듭나고 있다.

LF아울렛 로컬푸드.

 

발 빠른 성장을 인정받아 △10년 연속 종합업적 평가 수상 △6년 연속 클랜뱅크농협 인증 △상호금융대상 수상 (7회) △ 농산물품질경영대상 수상 △농협 창립 총화상 수상 △ 농산물 유통개혁 대상 수상 △농산물수출 백만 불탑 당성 △ 산지유통종합대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교육지원사업 추진도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제7기 로컬푸드 신규 출하자 교육을 시작으로 △신규조합원 역량강화교육 △농업인 자녀 장학금 수여식 △토마토공선출하회 선진지 견학 △조합원 농업인안전재해보험 가입 지원 △ 조합원 완도국제해조류 박람회 견학 △ 전 조합원 영농자재 환원 기프트카드 지원 △ 알스트로메리아 공선출하회 해외유통 현장 견학 △ 여성회 농촌사랑 환경정화운동 전개 △임시대의원회 및 대의원 역량강화교육 등이다.

 

로컬푸드 6차산업 복합센터 추진

 

광양과 로컬푸드를 활용한 ‘웰빙 레스토랑’은 어떤 모습일까. 로컬푸드를 이용한 메뉴 구성으로 건강한 밥상은 상상만으로도 몸이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시중 외식업체와 차별화된 무색소, 무방부제, 무조미료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선보일 메뉴로는 로컬푸드 한식 뷔페,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새콤달콤 매실 아이스크림, 식사 후 마무리는 깔끔한 매실차 등으로 준비 될 계획이다.

복합센터는 지역 농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잔여 농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대체 판매루트가 될 예정이어서 지역민과 농업인들 모두에게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자연의 맛과 건강한 맛이 살아있는 로컬푸드의 식재료 사용은 로컬푸드 직매장 이용 고객들의 소비 촉진과 시너지를 창출하기에 안성맞춤이다.

또한, 민선 6기인 ‘아이 양육하기 좋은 도시’라는 슬로건과 걸맞게 내 아이에게는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면서 가족 모두가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복합시설에는 △레스토랑 △카페 △농업인 북카페 △ 쉼터 △작업장 △창고 △교육장 등이 필요 시설 현황으로 대두되고 있다. 운영주체는 추후 농업인단체 등 공모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며, 레스토랑 개장은 내년인 2018년 11월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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