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 교육발전토론회 갖고 중·장기 발전방향 모색

4차 산업혁명 대비한 교육혁신방안 마련 시급

광양교육 중ㆍ장기 발전계획 수립을 위한 ‘광양교육발전 대토론회’가 열려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으나 구체적 실천 방안은 다음을 기약했다.

광양교육지원청과 광양시는 지난 20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학부모, 교원, 기관, 단체, 시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양교육발전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광양교육 중ㆍ장기 발전계획 수립과 지역교육에 대한 다양한 의견 수렴을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교원과 학부모,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광양교육 발전을 위한 교육공동체의 적극적인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토론회는 ‘광양교육 중ㆍ장기 발전 방향’을 주제로 이화여대 사범대 교수인 정제영 교수의 강연을 시작으로 문을 열었다.

정제영 교수는 “저출산, 고령화, 다문화 사회로의 진전, 교육격차 심화와 함께 세계적으로 4차산업 혁명 도래가 예측된다”며 “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문명사적 변화에 맞춰 교육적 함의를 분석하고 이에 대응하는 학교 시스템의 혁신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정 교수는 광양교육의 발전방향으로 △‘인성교육은 유아부터’ 유아교육에 대한 공적 지원 강화 △유연한 학습체계 구축을 위한 미래형 학교 운영 시범 적용 △지역사회의 교육자원을 공유하는 캠퍼스형 학교 운영 △학교폭력 없는 안전한 학교 환경 구축 △학부모의 교육참여 적극적 확대 △광양형 혁신교육지구 운영 등 지역사회의 교육적 역할 확대 등을 제시했다.

이어 전북대 사회과학대학 김영정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 지정토론에서는 △순천대 사범대학 문승태 교수의 ‘지역권의 특성을 활용한 교육인프라 구축과 발전방향’ △서문식 광양시 경제복지국장의 ‘광양시 중장기 발전 계획 속의 교육발전 구상과 투자’ △주복임 광양여고 교장의 ‘광양교육 현안으로 바라보는 중장기 발전방향’ △김정태 전 광양시의원의 ‘지역사회 교육네트워크 시스템과 시민참여형 교육방안’ 등이 논의됐다.

광양교육지원청은 이날 논의된 내용들을 바탕으로 광양교육의 현황과 과제 중심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행복교육실현과 교육력 향상을 위한 명품교육도시의 발전전략을 설계할 계획이다.

임원재 광양교육지원청교육장은 “아이들이 미래사회에서 요구하는 다양성을 갖춘 인재로서 꿈을 키워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지역교육 전반을 점검하고 고민해 보고자 토론회를 마련했다”며 “광양교육발전에 대한 다양한 고견들이 모아져 내실 있는 명품 교육도시의 발전전략을 설계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현숙 부시장은 “이번 대토론회가 광양교육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길을 함께 모색해보는 의미 있는 자리”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들이 반영된 광양 교육 발전 계획이 수립되어 명품 교육도시로 우뚝 서는 초석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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