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북초, 특수어린이집 친구들을 위한 특별한 공연

광양북초 학생들이 뜨거운 환호를 받으며 부채춤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광양북초등학교(교장 백남현)는 특수어린이집 친구들에게 특별한 공연을 선사해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3일 ‘희망찬 특수어린이집(원장 김미자)’친구들과 교직원 등 55명을 초청해 공연과 나눔활동을 펼쳤다.

이번 초청 행사는 인성프로그램 일환으로 몸이 불편한 학생들과 지도 교사들을 초청해 음악과 춤을 보여주며 즐거움을 선사하고, 나눔을 실천하는 장을 마련했다.

광양북초 학생들은 △행운을 드립니다 △아리랑 부채춤 △매직 퍼레이드 △K-POP댄스 △소금 연주 등의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했다. 공연 후에는 함께 도란도란 점심을 먹으며 기념품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미자 희망한 특수어린이집 원장은 “우리 아이들은 늘 불편한 주변의 시선을 받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 지내왔는데, 오늘은 특별히 초청돼 우리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공연과 점심까지 함께 나눌 수 있어 기쁘고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준경 학생은 “우리가 공연할 때 함께 춤도 추며 즐거워하는 특수어린이집 친구들을 보며 마음이 뭉클했다”고 소감을 말했다.

백남현 광양북초 교장은 “몸이 불편한 이웃 친구들을 초청해 공연과 나눔을 실천한 우리 아이들의 마음도 감사함과 사랑으로 가득 채워졌을 것이다”며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이 ‘희망찬 특수어린이집’에 오고가며 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광양시민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