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과 약속의 광양시민추진위 ‘그날, 바다’ 무료 상영

‘세월호 4주기 기억과 약속의 광양시민추진위원회‘는 지난 24일 광양 LF몰 CGV 3층 1관과 2관에서 세월호 다큐멘터리 영화 ‘그날, 바다’를 무료 상영했다.

이날 행사엔 250여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2014년 4월 16일 그날, 바다’ 세월호 다큐 영화를 함께 관람 했다.

2018년 4월 12일 개봉한 영화 ‘그날, 바다’는 김지영 감독과, 김어준(언론인)제작자가 참여해 세월호 침몰 원인을 과학적으로 접근해 보다 구체적인 사고원인을 조사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진 다큐멘터리 영화다. 내레이션엔 배우 정우성이 참여해 개봉 전부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영화 ‘그날, 바다’는 한편 '그날, 바다'는 2014년 4월 16일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추적해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적인 분석과 증거로 접근하는 추적 다큐멘터리 영화이다. 인천항 출항부터 침몰에 이르기까지 세월호에 어떤 일들이 발생했는지 파악하고 오직 ‘팩트’를 기반으로 재현해 세월호 침몰 원인을 추적한다. 정부가 세월호 침몰을 ‘단순 사고’라고 발표할 때 핵심 물증으로 제시한 ‘AIS 항적도’ 분석에 집중하며 침몰 원인을 추적하는 한편, 각종 기록 자료를 비롯해 물리학 박사를 포함한 각계 전문가들의 자문 하에 사고 시뮬레이션 장면을 재현했다.

영화관람 후 시민들은 “세월호 침몰원인에 대한 또 하나의 가능성을 밝혀냈지만 아직도 ‘왜?’라는 의문은 해소되질 않는다”며 “세월호 사고와 관련한 모든 것이 좀 더 명확하게 규명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기억과 약속의 광양시민 추진위 관계자는 “참석해주신 많은 시민들께 감사드린다”며 “오늘의 관심과 참여가 세월호 참사 진실 규명으로 이어질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세월호 참사이후 늘 ‘미안하다, 잊지 않겠다’ 다짐하며 4년이 지났지만 ‘세월호가 왜 침몰했는지, 왜 구조하지 않았는지’에 대한 진실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며 “이제는 기억하고 행동함으로써 세월호 참사의 진실을 함께 밝혀내자”고 당부했다.

한편 ’세월호 4주기 기억과 약속의 광양시민 추진위원회‘는 지난 16일 ’세월호 4주기 추모문화제‘와 24일 ‘그날, 바다’ 시민 무료 관람에 이어 5월 30일에는 세월호 416가족극단을 초정해 연극 공연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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