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식개선공모전 시상 및 작품발표회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관장 이종용)은 지난달 25일 복지관 강당에서 제 9회 장애인식개선공모전 수상자 시상 및 작품발표회를 진행했다.

장애인식개선공모전은 4월 20일 장애인의 날을 기념해, 광양시민을 대상으로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지역사회의 올바른 인식 형성을 위하여 광양시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9년째 진행하고 있는 사업이다.

3월 19일부터 4월 30일까지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시, 그림, 슬로건 부문 등 3가지 분야의 작품을 공모했다. 모두 251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정한 심사를 통해 18명의 수상자(그림 9명, 시 6명, 슬로건 3명)를 선정했다.

이날 행사는 복지관 이용 장애인과 보호자, 공모전 수상자와 가족 등 1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공모전 추진경과보고, 시상식, 작품 발표회 순으로 진행됐다.

그림 부문 대상을 수상한 박은서(광양마동초) 학생은 “장애를 가진 친구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10배 노력하는 모습을 보며, 내 편견을 반성했다”며 “불편한 다리와 목발은 꿈을 위한 도전과 용기에 크게 걸림돌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배웠다. ‘장애’와 ‘장애인’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종용 관장은 “장애에 대한 비장애인의 인식 개선은 스며들기와 같다. 지금 당장은 큰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지만 조금씩 사람들의 인식 속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면 따뜻한 사회가 될 것“이라며 “지역사회에서 장애인들이 당당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함께 노력해야 한다”며 장애인식개선활동에 지역민들의 동참을 요청했다.

이 관장은 “장애인식개선공모전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이번 공모전을 계기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고 배려하는 사회가 되길 염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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