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문식 광양시 교육체육지원과장

2012학년도 새 학기가 새봄과 함께 시작되었다.

광양시 관내에서도 48개 초ㆍ중ㆍ고등학교에서 2만5천여 명의 학생이 새로 입학하였거나 한 학년씩 올라갔다.

새 교실과 새 책, 새 노트 그리고 새로운 선생님과 새 친구 등 모든 것이 새로워진 가운데 설렘과 희망 속에서 새 기분으로 새 학기를 시작하게 된 것이다.

교육기본법 제2조에 보면 ‘교육은 홍익인간(弘益人間)의 이념 아래 인격을 도야하고 자주적 생활능력과 민주시민으로서 자질을 갖추게 함으로써 인간다운 삶을 영위하게 하고 민주국가의 발전과 인류공영의 이상 실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한다’라고 되어있다.

다시 말하면 교육은 인간이 삶을 영위하는데 필요한 모든 행위를 가르치고 배우는 과정이며 수단이다. 바람직한 인간을 형성하여 개인생활이나 가정, 사회생활에서 보다 행복하고 가치 있는 나날을 보내게 하며 나아가 사회발전을 꾀하는 작용이 바로 교육이다.

이렇듯 교육은 한 나라의 백년대계(百年大計)를 위해서 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일인데 현재의 교육현실은 과연 그럴까? 지난해 말부터 우리나라는 학교폭력 문제로 심한 몸살을 앓았었고, 각 지역 학교마다 상황파악을 하고 대책을 수립하여 추진하는 등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 광양시에서도 학교폭력 없는 행복한 광양을 만들어 가기 위해서 시와 교육지원청, 경찰서, 유관기관, 단체가 참여하는 ‘학교폭력대책지역협의회’를 구성해 발대식을 갖는 등 학교폭력 근절을 위해서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이런 가운데서 또 새 학기를 맞이하였다.

새 학기부터는 우리의 교육현장에 좀 더 많은 소통과 화합이 있었으면 좋겠다. 지역의 교육발전은 일부의 힘만으로는 실현되기는 어렵기 때문에, 각급 학교교사를 비롯한 교육가족과 우리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교육의 소중한 동반자로서 함께 참여하고 소통하여, 이제 막 움을 트기 시작하는 새싹을 기르듯이 우리의 자녀들을 진정으로 정성껏 보살펴줬으면 좋겠다.

우리의 자녀들이 건강하고 바르게 자라서 훌륭한 인격체가 될 수 있도록 교육현장 주변의 유해환경을 제거하여 밝고, 맑은 심성을 길러 주는데 노력해줬으면 좋겠다. 또한 교육현장에서는 학부모와 교사간에, 교사와 학생 간에, 학생과 학생 간에 좀 더 많은 사랑과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하여 2012학년도에는 우리시 관내 모든 학교가 다 감사와 감동이 있는 아름다운 교실문화가 정착되게 함으로써 학교가기가 즐거운 학교, 학생이 행복한 광양교육이 될 수 있도록 우리 모두 관심과 성원 그리고 박수를 함께 보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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