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21일까지 재공모...기형적 운영 지속

신임 사장 임명을 놓고 논란을 빚고 있는 여수광양항만공사가 다시 신임 사장 재공모에 나섰다. 여수광양항만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7일 오는 21일까지 신임 사장을 재공모한다고 밝혔다.

신임 사장의 임용기간은 3년이며 임기 만료 후 1년 단위로 연임이 가능하다. 응모지원서는 여수광양항만공사 홈페이지에서 내려 받아 마감일 오후 6시까지 여수광양항만공사 방문 접수나 등기우편으로 도착하도록 하면 된다.

여수광양항만공사는 지난 5월 방희석 사장이 취임 1년2개월 만에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후임사장을 공모했다. 인사추천위원회는 규정에 따라 항만위원 중 4명, 노사가 각각 1명씩 추천해 총 6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항만위원장이 맡는다.

이와 관련 지난 5월 방희석 사장이 일신상의 이유로 사직서를 제출하자 여수광양항만공사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 5월 9일부터 5월23일까지 진행한 바 있다.

그 결과 신임사장 공모에는 총 8명이 응모함에 따라 여수광양항만공사는 6명으로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서류 및 면접 심사를 거쳐 3명을 최종 후보로 선정했다.

그러나 해양수산부는 3명의 후보에 대한 인사검증을 실시한 결과 모두 부적격자로 결론짓고 재공모를 통보하면서 3개월여 넘게 신임사장을 찾지 못하게 됐다.

이 과정에서 광양지역 일부 항만관계자들이 신임사장 공모절차에 문제점을 제기하며 크게 반발하는 등 진통을 겪기도 했으며 사임의사를 밝힌 방희석 사장이 후임사장 선임 시까지 사장직을 계속 수행 하는 기형적 운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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