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선이 벗겨진 채 붕 뜨고, 뒤틀려 시민들의 안전 위협

제철로 중 전남드래곤즈 남문 앞 도로가 울퉁불퉁한 상태로 몇 달 째 방치되어있어 도로를 이용하는 차량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
포스코 정문과 1문 사이에 있는 이 도로는 차선이 벗겨진 채 들 뜨고, 뒤틀렸으며 울퉁불퉁한 그 정도가 심각해 미관상으로도 불쾌감을 주고 있다.

더욱이 화물차가 자주 다니는 곳인 만큼 대형사고위험까지 있어 시민들의 불만이 나날이 고조되고 있는 실정이다.
운전자들은 불량노면을 피하기 위해 옆 차선을 침범하는가하면, 모르고 지나치다 갑자기 핸들이 꺾여버리는 등 위험하고 아찔한 장면들이 연출되기도 한다.

또한 운행차량들의 급정지 및 타이어 펑크에 따른 사고의 위험성도 함께 상존하고 있어, 이 구간 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들의 안전이 확보될 수 있도록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이 도로를 이용해 출·퇴근하는 한 시민은 “출·퇴근할 때마다 차가 부서지는 것처럼 덜컹 거린다”며 “딱 봐도 미관상 좋지 않을 뿐만 아니라 사고까지 유발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운전자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으니 꼭 정비해 주셨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 다른 시민은 “모든 차량들이 불량노면을 피해 거의 곡예운전을 하다시피 하고 있다“며 ”도로는 시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만큼 대책마련이 시급해 보인다“고 호소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5월에 시범포장을 했으나 워낙 그 구간이 교통량이 많아 상습적으로 망가지고 있다”며 “다른 곳의 불량노면은 시공이 이미 다 완료됐지만 포스코 정문과 1문사이의 도로만 지연된 이유는, 포장을 하면서 시공사와 납품업체가 불량노면이 된 것이 ‘재료의 문제냐’ ‘시공의 문제냐’로 협의가 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은 협의와 설계가 완료된 상태로 늦어도 9월 초 첫 주에는 시공을 완료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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