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를 제외한 매일 2회 20분씩 운영

마동유원지 음악분수가 지난 31일부터 본격 가동을 시작했다. 지역주민에게 즐거운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마동유원지 내 설치된 음악분수대는 평상시엔 물속에 잠겨 분수연출을 하고, 유지관리와 보수가 필요할 경우에는 물위로 띄어지며, 지름 90m, 물기둥 높이 75m의 규모로 949개 노즐과 336개 LED 수중조명, 빔 프로젝터, 레이져 등이 갖춰졌다.
특히 고사분수와 안개분수, 워터스크린, 레이져 등을 활용한 음악과 영상이 어우러져 다양하고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시 관계자는 “당초 음악분수대는 지난 6월 말 착공될 예정이었으나 6월과 7월 우기와 혹서기로 인해 가동이 미뤄졌었다”며 “마동유원지 음악분수는 에너지 절약 차원에서 유동인구가 없는 시간대와 동절기인 11월부터 다음해 2월까지를 제외하고 연중 가동되며, 평일과 주말을 포함한 매일 2회 20분씩 운영될 예정에 있다”고 밝혔다.

이어 “문화와 예술이 접목된 차별화된 여가공간을 제공하고, 시민들의 정서적 치유에 도움이 되도록 운영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3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 마동유원지 내 음악분수는 마동저수지의 풍부한 저수량 확보를 위해 여수로를 높여 수위를 30cm 상승시키고, 관람석과 무대 등 부대시설을 설치해 시민들이 편하게 음악분수를 감상할 수 있도록 했으며, 최근 생태공원 조성사업과 예술 고등학교 유치 등, 유원지를 이용하는 시민들이 증가함에 따라 차별화된 여가공간과 예술을 접목한 문화 공간 조성으로 시민들의 정서적 힐링을 위해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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