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안심센터 연계, 건강한 노년 삶 기대

광양노인복지관이 광양시 치매안심센터와 연계로 지난 8월 27일부터 3일간 치매 조기검사로 건강 지키기에 나섰다,

어르신들이 가장 걸리기 싫어하는 병 중 1위인 ‘치매’는 정상적으로 생활해온 사람이 후천적 외상이나 질병 등으로 인해 뇌기능이 손상되면서 이전에 비해 인지 기능이 전반적으로 저하되는 현상을 말한다.

치매에 걸리게 되면 기억력, 언어능력, 시공간 능력 저하와 인지기능이 저하되며, 지능, 행동 및 성격이 점진적으로 황폐화 돼 일상생활에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

이에, 시는 치매의 조기발견과 치료를 위해 어르신들이 많이 모이는 광양노인복지관을 직접 찾아 치매검사를 실시했다.

검진은 치매선별검사지(MMSE-DS)를 활용해 1:1 대면검사로 진행됐으며, 정상으로 판정될 경우 현장에서 검진결과를 통보해준다.

또 인지 저하로 분류된 경우 보호자에게 결과 통보와 재진단검사 및 예약 방법을 안내하고 있으며, 최종 치매로 확진되면 시 치매안심센터에서 체계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이날 치매검사를 받으신 한 어르신은 “나이를 더 먹더라도 치매는 걸리지 말아야 될 텐데 하면서도 항상 불안했다”며 “오늘 검사결과가 괜찮다고 나와서 한결 마음이 놓인다”고 말했다.

최숙좌 사회복지과장은 “최근 치매에 대한 인식도가 많이 향상되었다고 하지만 아직도 치매 환자 조기 치료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고 치매 환자 돌봄에 가족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치매 조기검사로 어르신들의 치매 조기발견과 예방을 통해 어르신들이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 개소한 광양시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와 가족의 부담을 덜어 주기 위해 치매검진과 진단비, 약제비 등 다양한 치매통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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