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친 말은 노노 고운 말은 예예!’

광양제철초등학교(교장 임종현)는 지난 11일 행복한 학교생활을 다함께 만들고 누리자는 학생들의 바람을 담아 지역민과 함께하는 등굣길캠페인이 펼쳤다.

광양제철초는 또래관계를 해치고 학교폭력으로 나타나는 양상 중에는 언어습관에서 비롯되는 오해가 적지 않음에 따라, 욕설이나 비난의 말을 줄이고 친구를 지지하는 따뜻한 말로 바꾸어 우정을 쌓아가고자 언어문화개선운동의 시작으로 ‘고운말 학교’를 선포했다.

힉생들은 ‘고운말 다짐 터널’을 통과해 등교함으로써 ‘고운말 가꿈이, 바른말 지킴이’로의 약속을 꾀하고 실천시작으로 책가방에 다짐태그를 부착함으로써 협력을 실천하고 고운말 바른말의 습관화를 약속했다.

이날 캠페인은 ‘거친 말은 노노 고운 말은 예예!’ 입에서 입으로 옮겨지는 따뜻한 말의 온도가 다 같이 행복한 학교의 공동체 활동을 싹틔움 했다.

또한 지역민과 교직원들의 등교 맞이 인사와 더불어 자율참여 학생회와 또래상담자의 열띤 구호 등을 통해 학교폭력은 물러나고 친구사랑은 더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고운 말을 들으면 고운 미소로 먼저 대답하게 되거든요. 선생님들과 함께 해서 더 좋아요’라고 소감을 나누는 참여자의 언어와 표정에서 벌써부터 따뜻한 말의 효과가 번졌다.

임종현 교장은 “남이 알아듣지 못하도록 낮은 목소리로 은밀하게 이야기하는 것에서 유발되는 소외감과 오해를 없애고자 여럿이 나직한 목소리로 정답게 이야기하는 학교 분위기를 만드는 ‘쑥덕쑥덕 노노 도란도란 예예’ 합창 속에서 이미 고운말 학교 학생들은 정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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